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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장미인애·정준, 잇따른 연예인 정치·사회발언

입력 : 2020-03-31 11:49:15 수정 : 2020-03-31 18: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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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국내 유명 연예인들이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과 관련해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과 옹호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배우 장미인애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4인 가족에게 100만 원을 전달하는 생계지원금을 결정할 전망이라는 사진을 올리며 ‘짜증스럽다 정말. 돈이 어디 있어 우리나라에’라고 일갈했다. 또 ‘우리나라 땅도 어디에 줬지? 국민을 살리는 정부가 맞나요’라며 북한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도 덧붙였다.

 

 장미인애의 발언은 거침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단어인 ‘재앙’을 해시태그로 달아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네티즌의 우려 섞인 반응이 나왔고, 설전이 벌어졌다. 장미인애는 ‘누가 받지 말랬냐. 여기서 시비 걸지 말고 받을 분들은 받으면 된다. 그래서 우리나라 좋아지면 좋은 거지. 나한테 난리야’라고 했다.

 

 장미인애의 정치·사회적 발언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달 2일에도 그는 최근 불거진 마스크 품귀 현상에 발끈했다. 장미인애는 한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국민이 마스크가 없는데 높으신 분들이 마스크를 대단하십니다’라고 비판했다. 당시에는 ‘헬 조선’이라는 용어를 썼다. 일련의 설전 이후 장미인애는 급기야 은퇴를 선언했다. 30일 그는 ‘배우를 하지 않겠다’는 글을 남겼다.

 

 

 정부를 옹호해도 악플과의 전쟁은 피할 수 없다. 배우 정준은 평소 문재인 대통령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의 글을 SNS에 여러 차례 게재했다. 코로나 19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처를 옹호하는 글도 포함됐다. 하지만 그는 정치색을 드러냈다는 이유로 최근 각종 보수 커뮤니티 회원들로부터 욕설이 담긴 메시지를 받았고 고소를 진행했다.

 

 앞서 정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들었던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을 좋아한다고 해서다. (악플러들에게) 여러 차례 욕을 반복해서 고소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썼다. 이후 미래통합당의 유명 연예인 고소 예고 이후 정준은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그는 ‘저는 대인배라, (미래통합당과) 결이 같고 싶지 않아서, 악플러들을 용서하고 고소하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시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일부 연예인들의 각종 정치 발언으로 스스로 논란을 자처하고 있다. 소리 없이 선행을 펼치고 있는 이들과 극명히 대비되는 행보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장미인애, 정준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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