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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일 감독의 디테일 빛났다, 제주 ‘청백전’ 뒷이야기

입력 : 2020-03-31 06:00:00 수정 : 2020-03-31 10: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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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실전 같은 분위기를 만들자!’

 

남기일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이 실전 같은 연습을 하기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는 후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이미 개막했어야 하는 2020 K리그는 기약 없이 연기되고 있다. 각 구단의 준비 과정도 순탄치 않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코로나19 대응 지침 강화’ 공문을 구단에 발송, 타 팀과의 연습경기 개최 금지 등을 주문하면서 컨디션 유지에 애를 먹고 있다. 푸른 잔디에서 뛰는 선수들의 모습을 기다리는 팬들의 갈증 역시 점점 심해졌다.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청백전 중계’였다. 팀을 두 개로 나눠 경기하면서 감각도 끌어올리고 온라인 채널로 중계하면서 팬들에게 우리 선수들의 모습을 보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제주는 29일 서귀포시의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청백전을 자체 중계를 했다. 지난 시즌 FA컵 32강 경기를 자체 중계했던 경험이 많은 도움을 줬다. 김성훈 장내 아나운서를 진행 캐스터로, 기자를 해설위원으로 앉히며 팬들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으려고 애썼다.

 

결과는 대성공. 팬들도 선수도 크게 만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제주로 이적한 공격수 정조국(36)은 “오랜만에 팬분들에게 제주가 준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리그 개막이 연기돼 아쉽겠지만 이른 시일 안에 경기장에서 뵙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기일 감독의 디테일이 빛을 봤다. 중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연습경기지만 실전과 똑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킥오프 전 응원가가 울려 퍼지게 했다. 선수들이 입장할 때는 공식 입장곡인 ‘K리그 앤섬’을 틀도록 주문했다.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이 모토였다. 제주 관계자는 “감독님이 먼저 주문하셨다. 연습경기 한 번도 제대로 하려는 디테일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며 “팬분들이 없는 것을 제외하고는 실전 같은 분위기였다. 덕분에 선수들은 더 집중해서 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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