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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즌 안 끝났는데...손흥민이 갑자기 귀국한 이유

입력 : 2020-03-30 21:26:50 수정 : 2020-03-30 21: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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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고국으로 돌아갔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홋스퍼)이 시즌 도중 귀국했다. 지난 주말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전해졌다. 토트넘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과 스티븐 베르바인(23)이 고국으로 돌아갔다고 알렸다.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귀국했다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한국을 다녀간 지 얼마 되지 않은 손흥민. 지난달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 이후 오른팔 골절상을 당했고 수술을 받기 위해 잠시 귀국했던 바 있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갔다.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수술한 지 4주 정도 지나 아주 잘 지내고 있다. 돌아가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힘든 상황이었지만 가족이 있어 괜찮다”며 이른 복귀를 정조준했다.

 

그랬던 손흥민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한국땅을 밟았다. 베르바인의 경우는 이유를 명확히 알렸다. 토트넘은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 네덜란드로 갔다”고 설명했다. 반면 손흥민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사유(personal reasons)”라고만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만든 특별한 상황으로 해석된다.

 

극소수를 제외한 지구촌 축구가 코로나19 때문에 멈췄다. EPL 역시 영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4월 30일까지 일시 중지를 택했다. 어디까지나 현재 정한 기준일 뿐이다. 실제 재개할 가능성은 적은 상황. 29일 기준으로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7000여명을 넘어섰다. 아직 만명이 채 되지 않은 한국보다 거의 두 배가 많은 숫자다. 사망자로 보면 6.6배나 많은 수준이다. 찰스 왕세자, 보리스 존슨 총리, 매트 핸콧 보건 장관 등 영국 내 유명 인사들도 줄줄이 양성 판정을 받으며 국가 비상 상태 수준이 됐다. 

 

이에 복수 현지 언론은 쉬이 잡히지 않는 코로나19 때문에 6월이나 돼야 다시 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개일이 계속 미뤄짐에 따라 각 구단은 각자의 방식으로 확산 방지에 동참했다. 토트넘은 훈련장을 폐쇄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27) 등 일부 부상자들에 한해서만 예외 개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끝내 문을 걸어 잠갔다.

 

이에 구단 측은 선수들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허락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과 베르바인은 코로나19 중단 기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고국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하며 베르바인뿐 아니라 손흥민 역시 일시 중지 기간 재충전 시간을 보장받은 것으로 내다봤다.

 

시즌이 끝난 것이 아니기에 훈련은 계속된다. 손흥민은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정부 지침에 따라 2주간의 자가격리를 하면서 원격으로 구단과 소통할 예정이다. 코치진의 지휘 아래 라이브 비디오 트레이닝을 실시, 물리치료사와 원격 통화를 하며 재활 치료도 병행할 전망이다. 손흥민의 향후 일정은 미정이다. 리그 재개 여부에 따라 영국행 비행기를 타는 스케줄이 정해질 예정이다. 아직까지 EPL이 다시 뛰는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현재로서는 재활과 컨디션 유지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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