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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연기…김경문호는 어떻게 되나?

입력 : 2020-03-25 15:25:17 수정 : 2020-03-25 1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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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연기, 야구 대표팀도 로드맵 수정 불가피
감독 계약에서부터 전력구성까지 고민 UP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내년으로 미뤄진 올림픽, 김경문호는 어떻게 될까.

 

도쿄올림픽이 연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도 결국 한 발 물러났다. 1년이라는 시간은 엄청난 변수다. 종목별 로드맵 수정이 불가피하다. 야구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도쿄행 티켓은 확보했다. 한국야구는 지난해 11월 열린 제2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본선무대가 미뤄진 만큼 세부 전략을 다시 짜야하는 상황이다.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 감독 계약 연장 문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 11월 김경문 감독을 국가대표 전임 사령탑을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올해 10월까지였다. 현실적으로 연장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이 경우 내년 3월 예정돼 있는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은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의 임기를 내년 올림픽까지로 연장할 방침이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앞으로 차근차근 시간을 갖고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력 구성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KBO는 지난 17일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사전 등록 명단을 발표했다. 최종 엔트리 선발을 위한 사전 등록 명단이었다. 총 111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인원 제한이 없기 때문에 폭넓게 선발했다. 원래대로라면 명단에 오른 선수들 중에서만 올림픽 최종 엔트리 구성할 수 있다. 하지만 대회까지 여유가 생겼기에 보다 효과적인 방안을 고심할 듯하다. 올 시즌 활약상에 따라 새롭게 태극마크를 다는 이 역시 나올 수도 있다. 

 

차세대 에이스를 찾는 일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간 에이스로 활약해온 양현종(KIA)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해외진출을 선언했다. 양현종의 다음 무대가 메이저리그가 된다면 올림픽 출전은 사실상 어렵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빠진 가운데 양현종마저 없다면 마운드 무게감은 떨어질 수밖에 없을 터. 국가대표 에이스 계보를 이어갈 주인공을 발굴하기 위한 감독 및 코칭스태프의 노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도쿄올림픽이 결국 연기됐다. 이에 따라 야구 대표팀도 세부전략을 다시 짤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프리미어12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경문 국가대표 전임감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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