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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평가 ‘변화없음’…이유는?

입력 : 2020-02-28 09:23:16 수정 : 2020-02-28 18: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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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KBS1 ‘정치합시다’ 4회 ‘민심포차’가 광주를 방문,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및 호남 민심을 심층적으로 해석했다.

 

27일 방송된 KBS1 ‘정치합시다-민심포차’에는 최원정 아나운서의 진행 속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박형준 동아대학교 교수, 정한울 한국리서치 여론분석 전문위원, 박성민 정치 컨설턴트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여론조사 결과는 한국리서치가 ‘정치합시다’와 함께 조사한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였다. 긍정 평가는 50.8%, 부정 평가는 46%로 나타났다. 호남과 광주의 경우 긍정 평가는 80.6%, 부정 평가는 17.4%로 조사됐다.

 

유시민 이사장은 “지난해 여름 '조국 사태' 와중에 지지율이 좀 역전 됐던 걸 빼면 1년 동안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고,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이렇게 오랫동안 지지율이 움직이지 않는 걸 잘 본 적이 없다. 대통령 지지율만 가지고 정치적인 해석을 하는 건 어렵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조사를 수행한 한국리서치 정한울 위원은 “완전히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얘기할 정도의 격차는 아니다. 조사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었는데 그 변수는 다 반영되지 못한 측면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표를 줘야 한다는 응답자는 48.8%, 문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보수 야당에 표를 줘야 한다는 주장은 43.2%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정 위원은 보수 통합을 비롯한 그 동안 변수들이 전체적인 선거 구도를 변화시키지는 않은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고, 유 이사장은 “줄다리기처럼 팽팽한데, 여당 쪽으로 약간 끌려가 있지만 여권이 확 끌고 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박성민 컨설턴트는 “줄다리기라는 비유가 적절하다. 줄다리기는 굉장히 팽팽하다가 한 번 무너지는 쪽이 그냥 확 무너진다. 이번에도 그런 느낌”이라고 말했다. 

 

KBS 2020 총선 특별기획 ‘정치합시다’는 지식과 현실 정치가 어우러진 고품격 토크 1부 ‘지식다방’과 지역 민심 및 여론조사 분석을 통한 돌직구 토크 2부 ‘민심포차’로 구성됐다. 4월 총선까지 매달 두 번씩 방송된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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