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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평균나이 41세 ‘아재 래퍼’, 힙합계 양준일 꿈꾼다

입력 : 2020-02-25 13:27:06 수정 : 2020-02-25 14: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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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평균나이 41세, ‘아재 래퍼’들이 ‘탑골 힙합’의 진수를 보여준다.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는 ‘올드함’이 아닌 ‘클랙식함’으로 무장해 힙합 씬의 새로움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25일 오전 엠넷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됐다. 사회를 맡은 남승현 아나운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9 감염증으로 인한 우려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대체 진행하게 됐다”고 양해를 구했다. 엠넷 공식 유튜브로 진행된 이 날 행사는 기존의 제작발표회 현장과 동일하게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황성호 피디를 비롯해 방송인 이용진, 유병재와 래퍼 더블케이, 배치기(무웅·탁), 원썬, 45RPM(이현배·박재진), 허니패밀리(디기리·영풍), 얀키, 인피닛플로우(비즈니즈·넋업샨)이 자리했다.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서는 평균나이 41.3세, 국내 힙합 레전드인 ‘아재 래퍼’들이 아직 꺼지지 않은 힙합에 대한 열정을 표출, 힙합 팬들의 레트로 감성을 제대로 소환할 예정이다. MC를 맡은 이용진과 유병재는 힙합의 ‘추억 소환’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용진은 “1세대 래퍼들의 랩을 시청자들이 재밌게, 즐겁게 볼 수 있게끔 (유)병재 씨와 도와드리고 있다. ‘치맥’드시면서 금요일 밤 추억을 소환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유병재는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프로그램을 사심 방송으로 하고 있다. 그 시절 즐겨 들었던 음악의 주인공들과 함께 하는 영광이 정말 크다”고 전했다.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등 엠넷에는 이미 다양한 힙합 프로그램이 즐비했다. 이 방송만의 무기는 무엇일까. 황성호 피디는 “이 프로그램의 무기는 ‘아재 래퍼’ 한국에 힙합을 개척했던 분이 많이 나온다. 엠넷 스타일의 추억 소환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정말 큰 포부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 출연진이 힙합계에 양준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아재 래퍼들이 각종 미션을 통해 ‘1999 대한민국 컴필레이션 앨범’을 잇는 ‘2020 대한민국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랩 선생님으로 알려진 얀키는 처음 방송에 나와 더욱 주목을 끌었다. 그는 “그 친구들(방탄소년단)이 잘돼서 좋지만, 나에게 집중해달라”며 “누가 나오는지 한명도 듣지 못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진솔하게 잘 꾸며보자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좋은 취지로 나오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원썬은 ‘쇼미더머니5’ 당시 벌스를 마치지 못한 채 2차 예선 미션(불구덩이)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탈락 장면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원썬은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훨씬 길게 나온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용진은 원썬 탈락하는 모습 많이 부각돼서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다. 원썬의 벌스를 다 듣지 못했는데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아주 긴 벌스를 들을 기회다”고 홍보했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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