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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어깨통증, ‘관절와순손상’ 의심

입력 : 2020-02-24 19:16:41 수정 : 2020-02-24 19: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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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일반적으로 건강관리를 위해 사람들은 헬스장이나 체육관을 찾는다. 꾸준한 운동은 분명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지만, 문제는 운동을 과도하게 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상’이다.

 

흔히 운동 후 어깨통증이 나타난 경우, 사람들은 이를 단순히 근육통으로 여겨 방치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럴 경우 자칫 어깨 관절손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운동하다가 어깨에서 갑자기 ‘뚝’ 소리가 났다면 바로 운동을 멈추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표적인 어깨 질환으로 ‘관절와순손상’을 들 수 있다. 이는 어깨관절 주변의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반지모양의 섬유연골 조직인 관절와순이 손상된 것을 말한다. 소위 말하는 ‘슬랩’ 병변(SLAP)이라고도 한다.

 

이재희 장안동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원장

슬랩은 무리한 운동 시 어깨 관절을 둘러싼 섬유질 연골 윗부분이 찢어지면서 이두박근과 함께 뼈에서 떨어지는 손상을 입어 통증을 통칭한다.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팔을 뒤로 젖히거나 올리는 동작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팔을 회전할 때 ‘뚝’하는 소리가 들리며 어깨가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경우, 어깨 통증과 함께 불안정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받아야 한다.

 

이재희 장안동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원장은 “관절와순손상은 주로 야구, 배드민턴 등 운동선수나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젊은 남성에게 발생한다”며 “초기 염증이나 부종으로 발생하는 증상이 미약한 경우 자세 교정과 물리치료, 어깨 근력 강화 운동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증상이 심하거나 파열이 큰 스포츠 손상이라면 어깨 등이 원래의 위치로 복원될 수 있도록 봉합하는 수술을 한다”고 덧붙였다.

 

슬랩 등 스포츠손상을 막기 위한 첫 단계는 ‘충분한 스트레칭’이다. 이재희 원장은 “운동 시작 전 어깨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필수”라며 “특히 어깨를 무리하게 돌리는 야구, 배드민턴, 테니스와 같은 운동을 무리하게 하지 않고, 지나치게 무거운 것을 들지 않는 게 관절와순손상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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