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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내 안의 발라드’, 목표 시청률 20%… ‘발라드 열풍’ 이끌까

입력 : 2020-02-19 16:19:40 수정 : 2020-02-19 18: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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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시청률 20% 넘으면 본업 그만둘게요.”

 

19일 오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엠넷 발라드 버라이어티 ‘내 안의 발라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마두식 피디를 비롯해 김동현, 문세윤, 유재환, 윤현민, 장성규, 주우재, 한혜진이 참여했다.

 

제작발표회에 앞서 장성규가 입술 부상을 입었다고 전해졌다. 제작발표회 시작 전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으로 직접 참여, 팀원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장성규는 “이런 모습 보여드리게 돼서 송구스럽다. 별일 아니다. 활동하다가 부주의로 넘어졌는데 입술이 찢어져서 6바늘 꿰멨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 관심가져주셔서 기쁜 마음과 죄송한 마음 동시에 든다. 이런 모습으로라도 찾아온 이유는 애정이 너무 커서다. 첫 단추를 끼는 날 민폐를 끼친 거 같아서 제작진과 출연진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내 안의 발라드’는 노래 실력은 부족해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대세 예능인 6인의 발라드 앨범 도전기다. 마두식 피디는 “출연자들이 ‘신곡 발표’를 목표로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도전과 성과에 따라서 달라진다. 끝까지 지켜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수익은 정해진 게 있다. 내부 매뉴얼에 따라 ‘공정 거래’하겠다”고 미소를 띠었다.

 

국민 가수를 꿈꾸는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노래할 때가 가장 즐거운 개그맨 문세윤, 예능 이미지를 벗고 진지한 발라드를 부르고 싶은 작곡가 유재환,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발라드 곡 발표가 꿈인 배우 윤현민, 사람들을 위로하는 발라드를 부르고 싶은 전 아나운서 장성규, 발라드 역사를 꿸 정도로 덕후인 모델 겸 배우 주우재까지 여섯 명이 ‘발라더’의 꿈에 도전한다.

 

 

김동현은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평생 운동을 했지만, 개인적으로 노래를 좋아한다. 집에 방음부스 설치하고 노래방 기계 설치를 했다. 심지어 직접 대전에 동전노래방을 차렸다. 그 정도로 열정이 있다”며 “실력은 부족하지만 나만의, 내가 잘할 수 있는, 배운다는 마음으로 출연 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세윤은 “일주일에 한 번 씩 코미디 프로그램을 하다보면 조명들 몇 개 안쓴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가수들은 조명들을 전부 다 쓴다. 항상 무대에서는 가장 멋있는 사람은 가수라고 생각했다. 여러 장르를 해봤는 데 가수라는 직업을 도전을 못해서 아쉬웠다. 이번에 배울 수 있게 돼서 노래부르는 일로 무대 설 수 있다는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앞서 문세윤은 제작발표회에 이전 봉준호 감독에게 “최고의 엔터테이너다”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에 문세윤은 “나와 유세윤 씨를 거론하며 최고의 엔터테이너라고 해줘서 더더욱 영광이다. 봉준호 감독이 호명한 게 꿈만 같고, 자랑 질을 많이하고 싶은데 아무 것도 못하는 심정이다. 정말 영광 봉 감독 영화에 뒤통수만 나오더라도 내 돈 내고 출연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의 수상 소감인 (I'm ready to drink tonight, until morning-나는 마실 준비가 돼 있다, 아침까지)를 덧붙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여기에 30년간 ‘발라드의 황제’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명불허전 가수 신승훈이 마스터로 전격 합류했다. 또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전문가가 ‘신승훈 사단’으로 뭉쳐 초보 발라더들의 든든한 멘토로 활약할 예정이다. 여기에 MBC ‘나 혼자 산다’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진행 실력을 보여 온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MC로 나서 초보 발라더들의 넘치는 예능감을 극대화시킨다.

 

끝으로 시청률 공약을 해달라는 말에 유재환은 “20%가 넘으면 음악을 관두겠다”고 파격 발언 했다. 당황한 출연자들은 각자의 본업도 그만두겠다고 유재환을 지원 사격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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