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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 한달째…가요계, 콘서트가 사라졌다

입력 : 2020-02-16 16:03:16 수정 : 2020-02-16 18: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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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터널의 끝은 언제 보일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여파가 한 달째 지속되면서 연예계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팬미팅 및 콘서트 등이 대거 취소되면서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최근 가요계는 콘서트 없는 나날들이 속절없이 지속되고 있다. 쇼케이스를 비롯해 팬미팅, 콘서트는 긴 시간 동안 한정된 공간에서 다수가 운집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전파의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아티스트들의 활동 반경이 급격히 축소됐다. 음원 발매, 방송 출연으로 한정된 셈. 실제로 젝스키스, 위너, 엠씨더맥스, 세븐틴, 악동뮤지션, (여자)아이들 등의 콘서트가 취소 또는 잠정 연기됐다. 뿐만 아니라 트토르 열풍을 이어가며 전국 투어 중이었던 ‘미스트롯’ 시즌2 콘서트 역시 중단됐다.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안전을 택했다. 공연장을 대관을 취소할 경우 회당 수천만 원의 손해액이 발생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계약상 사전 납부한 계약금 및 대관료는 환불받을 수 없다.  

 

 

다만 콘서트 취소의 아쉬움을 달랜 기발한 아이디어도 있다. 최근 콘서트 일정을 취소한 그룹 위너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스튜디오에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들은 신청곡 라이브 무대를 비롯해 투어 비하인드 토크 등을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전했다. 이에 무려 96만 명의 시청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그나마 강행을 택한 각종 행사에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열린 콘서트와 쇼케이스에서는 출입구마다 마스크, 손 세정제 배치는 물론 일일이 출입자들의 체온을 열감지기로 측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공연장을 찾는 관객 수가 감소하면서 업계 전반적으로 타격이 극심한 상태다.

 

5년 전 한반도를 휩쓸고 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가요계는 과거 큰 타격을 가져다줬던 메르스 사태가 재현되고 있는 분위기”이라며 “최근 우리나라는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유행 중으로 해외 투어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서울 한 공연장에 긴급 방역작업을 실시하는 모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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