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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레전드와 한 코트에…스페셜올림픽 선수들의 특별한 하루

입력 : 2020-02-16 15:21:55 수정 : 2020-02-16 15: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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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스페셜올림픽 선수들과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NBA의 레전드 선수들과 발달장애를 가진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뤘다. 이들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시카고 윈트러스 아레나에서 열린 통합스포츠 농구 경기에서 값진 땀을 흘렸다.

 

이번 경기는 2020 NBA 올스타전의 사전 특별 이벤트로 준비됐다. NBA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담하는 NBA Cares와 발달장애 스포츠 국제기구인 스페셜올림픽이 9년째 진행하고 있는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이다.

 

이날 덴버 너기츠 소속 센터 니콜라 요키치와 보스턴 셀틱스의 포워드 제이슨 테이텀이 명예 코치를 맡았다. 호레이스 그랜트, 토니 쿠코치, 디켐베 무톰보, 먹시 보그스, 캐피 폰덱스터, 쟈미어 넬슨 등 1980년~2000년대 NBA를 이끌었던 레전드 선수들이 경기를 빛냈다. 샤이엔 파커, 에이자 윌슨, 첼시 그레이 등 WNBA 현역 선수들도 다양한 국가에서 선발된 스페셜올림픽 선수들과 함께 팀을 이뤄 경기를 펼쳤다.

 

이번 특별이벤트에 참여해 12점을 올리며 활약한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 소속 김인재(23·지적장애 3급) 선수는 “너무 행복하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환하게 미소 지은 뒤 “이러한 기회를 만들어 준 스페셜올림픽코리아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운동해서 스페셜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디켐베 무톰보에게 “아주 인상 깊었다(Totally Impressive)”는 극찬을 받았다.

 

이번 이벤트에 참가한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은 이후 NBA 선수들에게 스킬 클리닉을 받고 NBA 올스타전을 관람한 후 각자의 나라로 돌아갈 예정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제공(김인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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