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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왜 야수 아닌 투수 김현수를 보상선수로 지명했을까

입력 : 2020-01-14 15:09:16 수정 : 2020-01-14 15: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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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야구밖에 모르는 선수더라고요.”

 

 지난 6일 안치홍(30)과 롯데의 계약 사실이 알려진 직후 KIA 관계자들은 비상이었다. 예상하지 못했던 안치홍의 이탈 때문이었다. 5일이 지나 롯데로부터 보호선수 명단을 받은 조계현 KIA 단장은 바로 코칭스태프와 스카우트 팀, 그리고 운영팀을 소집해 회의를 시작했다. 미국에 머무르는 맷 윌리엄스 감독과도 통화하며 옥석을 골랐다.

 

 보상선수 지명 관련 회의에만 이틀하고도 반나절을 쏟았다. 뎁스가 두텁지 않다고 알려진 롯데 명단에서도 KIA에 필요한 자원들이 여럿 있었다. 현장은 야수를 원했다. 안치홍이 빠진 내야를 비롯해 외야에도 빈틈이 있는 만큼 즉시전력감을 데려오길 바랐다. 바로 활용할 수 없더라도 기존의 유망주들 사이에 메기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자원을 기대했다.

 

 프런트는 투수를 골랐다. KIA 선수단 사정과도 일치하는 부분이 있었다. 현재 투수조의 최고참은 양현종(33)이다. 선발부터 불펜까지 모두 젊은 투수들로 세대교체가 됐는데 그래도 선발 자원을 모으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2020시즌을 마친 뒤 양현종이 미국 메이저리그(ML)에 도전한다면 지금보다 더 큰 구멍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장과 프런트가 모두 모여 논의한 끝에 내린 결론은 ‘선발 투수’였다.

 

 여러 투수들 가운데 KIA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는 김현수(19)였다. 김현수는 지난해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8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KIA가 김현수를 지명하기 직전이었는데 앞선 차례였던 롯데가 김현수를 선택하면서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었다. 후보군을 최소로 압축한 뒤 김현수가 올해 1군에서 출전한 6경기, 2군에서 뛴 23경기를 모두 모니터링했다.

 

 보상선수 지명 마감 직전까지 고민하던 KIA는 김현수를 선택했다. 조계현 단장은 “팀의 선발 마운드가 더 단단해져야 팀이 강해진다고 판단했다. 물론 야수 쪽도 고민을 했는데 함평이나 1.5군에 더 어리고 유망한 선수들이 많다”며 “선발 후보로 육성할 수 있는 선수가 최우선이었다. 김현수는 기본적으로 투구 메커니즘도 괜찮고 멘탈도 야구밖에 모르는 선수다. 잘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롯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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