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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두꺼비’ 열풍, 전지현 다시 불러내 [전경우 기자의 유통잡설]

입력 : 2019-12-12 17:50:44 수정 : 2019-12-12 17: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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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는 최근 주력 제품 ‘처음처럼’ ‘클라우드’ ‘청하’의 신규 포스터를 공개했다.

 

‘도깨비’와 ‘두꺼비’가 전지현을 깨웠다.

올해 하반기 하이트진로의 ‘테라’와 ‘진로이즈백’이 돌풍을 일으키자 경쟁사들은 일제히 대응에 나섰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제품의 ‘얼굴’ 역할을 하는 모델 선정이다.

연예인 모델의 경쟁적인 기용은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소주와 맥주 시장 특성 탓이다. 지난 9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술병에 유명 연예인 사진을 부착한 광고를 금지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지만, 소비자들은 연예인 모델에 큰 거부감이 없다. 연예인 광고가 없어져도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실질적 이득이 없기 때문이다.

술과 곁들일 ‘씹을 거리’를 찾는 주당들에게 연예인 모델은 좋은 안줏거리다. 모델이 교체될 때마다 술자리에서 벌어지는 ‘필리버스터’는 흔하게 보는 풍경이다.

▲오비맥주는 ‘묻고 더블로 가’는 전략을 내놨다. 기존 주력 제품인 ‘카스’와 함께 ‘OB라거’를 최근 다시 시장에 출시했다. ‘OB라거’의 추억 소환을 위한 광고 모델은 1996년 ‘랄랄라 댄스’의 주인공 박준형이다. 여기에 영화 ‘타짜1’에서 곽철용으로 열연한 배우 김응수가 합류했다. ‘카스’ 모델은 개그맨 김준현과 가수 손나은을 내세워 젊은 이미지를 강조한다.

▲롯데주류 모델은 수지, 전지현, 청하 3인조다. 국산 프리미엄 라거 맥주의 ‘원조’ ‘클라우드’는 론칭 당시 모델이던 전지현을 3년 만에 다시 불러들였다. 전지현은 특유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도깨비(공유)가 이끄는 ‘테라’의 파상공세에 맞선다.

‘처음처럼’ 모델 수지의 상대는 사람이 아니다. ‘진로이즈백’의 모델 두꺼비 캐릭터(이름은 ‘두껍’)와 싸워야한다. ‘진로이즈백’은 연예인 모델 없이 대성공을 거둬 수지가 짊어질 부담이 커졌다. 수지는 최근 도수를 내린 후 신규 광고에서 하얀 스웨터를 입고 등장해 ‘더 부드러워진 처음처럼’을 강조한다. ‘청하’는 이름이 같은 가수 청하를 모델로 영입해 ‘회춘’에 성공했다.

▲소주업계에서 여자 광고 모델은 1996년 ‘진로’가 최초다. 당시 ‘진로’는 ‘진로를 마시는 남자’라는 시리즈 광고에 모델 장성림을 등장시켜 ‘진로를 마시는 남자, 솔직하고 믿음직해 좋아요’라는 카피를 달았다.

시대가 변하며 소주 모델의 사회적 위상은 크게 달라졌다. 화장품과 함께 당대 최고의 스타가 아니면 오를 수 없는 자리로 격상됐다. 소주 광고 모델을 가장 오래 했던 연예인은 이효리다. 이효리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처음처럼’ 모델을 했다. ‘참이슬’의 최장수 모델은 2015년∼2018년의 아이유다.

▲스포츠스타도 주류 모델로 자주 등장한다. 90년대에는 프로야구 선수도 소주광고에 나왔다. 김성한 전 KIA 감독은 해태 타격코치 시절 ‘참이슬’ 모델로 활동했다.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는 풋풋하던 시절인 1995년 ‘하이트’ 맥주 모델로 뛰었다. 10년 뒤인 2005년 ‘하이트’ 모델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소속 박지성이다. ‘피겨 여왕’ 김연아도 2012년 이 브랜드 모델을 했다.

산업부 차장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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