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베트남 축구 중계가 한국 축구팬에게도 초미의 관심사다.
베트남 캄보디아는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필리핀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19 동남아시안(SEA)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 나섰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쳤고, 후반에도 1골을 추가하며 4-0으로 승기를 잡았다. 하득찐은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박항서 감독의 연출한 매직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베트남의 승리를 전망했다. 베트남은 FIFA 랭킹 94위로, 173위인 캄보디아에 크게 앞서있다. 여기에 베트남은 조별리그에서도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4승1무로 4강전에 선착했다.
실제 베트남은 초반부터 캄보디아를 몰아쳤다. 그리고 전반 20분 우측 측면에서 하득찐이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응우옌 띠엔 링이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베트남은 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하득찐이 득점에 성공하며 2-0으로 앞서갔다.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온 베트남은 전반 추가시간 하득찐이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다이빙 헤딩으로 작품을 연출하며 3-0으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도 베트남은 코너킥 상황에서 짧게 올려준 크로스를 하득찐이 감각적으로 방향만 바꿔서 골문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베트남 축구 중계는 저녁 8시50분부터 SBS스포츠와 SPOTV를 통해 생중계하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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