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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02 21:17:42, 수정 2019-12-03 09:34:41

    ‘국민은행 또 격파’…‘왕조’ 우리은행은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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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과거에도 지금도, 우리은행은 강하다. 

       

      ‘전통의 강호’ 우리은행, 또 한 번 국민은행을 울렸다. 우리은행은 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과의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WKBL)’ 홈경기에서 62-56(21-8 14-20 11-8 16-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국민은행을 상대로 벌써 2승째다. 1라운드에서도 우리은행은 국민은행을 89-65로 꺾은 바 있다. 7연승(1패) 질주를 달리게 된 우리은행은 국민은행(6승2패)을 밀어내고 공동선두에서 단독 1위가 됐다.

       

      쉽진 않았다. 달아났나 싶으면 쫓아왔다. 초반 기세는 우리은행 쪽이 뜨거웠다. 빠른 템포로 거침없이 공격을 퍼부었고, 상대의 파울을 이끌어내는 촘촘한 수비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국민은행 또한 만만치 않았다. 2쿼터 들어서면서 경기력이 살아났고, 마지막 휘슬이 불릴 때까지 악착같이 따라 붙었다. 결국 집중력의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 우리은행은 리바운드(39-33)에서 우위를 점했고, 스틸(11-3)에선 무려 8개나 차이가 났다.

       

      가장 돋보인 부분은 역시 ‘조직력’이다. 이날 우리은행은 베스트5 모두가 제 몫을 해냈다. 골밑을 장악한 르샨다 그레이(18득점 13리바운드)를 비롯해 박혜진(12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정은(11득점 2스틸), 박지현(9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소니아(9득점 9리바운드 3스틸)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국민은행은 염윤아(16득점 4어시스트), 박지수(5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5블록) 등이 분전했지만, 전반전 카일라 쏜튼이 묶인 부분이 아쉬웠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은 WKBL에서 ‘양강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다만, 시즌 전엔 국민은행 쪽으로 무게가 쏠렸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 자리를 빼앗긴 데다, 임영희가 은퇴하면서 전력 공백이 생긴 까닭이다. 실제로 6개 구단 선수 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국민은행이 1위였다(우리은행 2위). 하지만 우리은행의 시선은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았다. 국민은행에게 두 경기 연속 승리를 빼앗아내며 현재 역시 최강임을 입증해내고 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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