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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27 18:12:11, 수정 2019-11-27 18:40:12

    ‘롤드컵’ 아쉬움 달래줄 ‘롤 올스타전’이 온다

    내달 5일 미국서 개최… 32명 참여 / 한국 대표로 이상혁·김태민 참가 / 1대1부터 ‘U.R.F. 모드’까지 진행
    • ‘롤드컵’의 아쉬움을 달래줄 또 하나의 e스포츠 제전 ‘올스타전’

      [김수길 기자] 이른바 세계 최대 e스포츠 제전으로 꼽히는 ‘롤드컵’(정식명칭: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 한국 대표팀의 탈락으로 인해 남의 잔치로 끝난 가운데 국내 팬들의 허기를 달래줄 마지막 축제가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사실상 e스포츠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를 소재로 매년 펼쳐지고 있는 e스포츠 제전 중 마지막 순번인 ‘롤 올스타전’(이하 ‘올스타전’)이 12월 5일(이하 현지 시각)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e스포츠 아레나에 사흘간 치러진다. ‘올스타전’은 국가나 지역·권역 별로 명예를 걸고 싸우는 여타 ‘롤’ e스포츠와는 다소 다른 성격을 띤다. ‘롤’ 마니아들이 투표로 선수들을 뽑고, 이들로 조를 짜서 대결하는 게 출발점이다.

      ‘롤드컵’의 아쉬움을 달래줄 또 하나의 e스포츠 제전 ‘올스타전’이 12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2018년 ‘올스타전’ 모습.

      이번 ‘올스타전’은 선발된 전원(32명)이 참여하는 개인전인 ‘올스타 1대1 토너먼트’를 비롯해 ‘5대 5 소환사의 협곡’, ‘U.R.F. 모드’, ‘둘이서 한마음 모드’ 등으로 꾸려진다. 또한 신규 게임 모드인 ‘전략적 팀 전투’(Team Fight Tactics)를 활용한 토너먼트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롤드컵’ 우승팀이 갖게 되는 트로피(소환사의 컵)를 보관하는 트래블 케이스를 루이 비통과 공동으로 제작했다.

      특히 앞서 ‘롤드컵’에서 약간의 맛보기를 한 루이 비통과의 협업 소식도 ‘올스타전’을 통해 좀더 확장될 개연성이 있다. 루이 비통은 프랑스를 상징하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다. 라이엇 게임즈는 ‘롤드컵’ 우승팀이 갖게 되는 트로피(소환사의 컵)를 보관하는 트래블 케이스를 루이 비통과 공동으로 제작했다.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이상혁

      ‘올스타전’은 현재 활동 중인 선수 중 올해 시즌 프로 경기에 최소 5회 이상 출전한 이들이 투표 대상이었다. 전 세계에서 두터운 팬 층을 거느리면서 한국 ‘롤’ e스포츠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페이커 이상혁(SK텔레콤 T1) 등 지역별 리그에서 인기와 실력을 겸비한 ‘스타’들이 포진한다. ‘롤’의 개발사이자 대회 주최 측인 라이엇 게임즈는 “‘올스타전’은 선수들과 ‘롤’ 커뮤니티, 이용자, 유명 인사, 리그 파트너들이 함께 즐기는 e스포츠 이벤트의 성격이 짙다”고 소개한다.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김태민

      소속팀 및 포지션과 관계 없이 전 세계 13개 지역별로 가장 많이 득표한 2명씩, 총 26명이 ‘올스타전’ 무대에 선다. 여기에 라이엇 게임즈가 별도 선정한 6명을 합쳐 총 32명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대표(LCK)로는 이상혁이 28.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최근 SK텔레콤 T1에서 젠지e스포츠로 이적한 김태민(17.8%)이 2위로 참가를 확정지었다. 북미(LCS)에서는 팀 리퀴드 소속 일리앙 펭과 팀 솔로 미드의 소렌 비어그가 출전권을 따냈다. 유럽(LCE)에서는 G2의 라스무스 뷘터와 마르킨 얀코프스키가 뽑혔다. 이밖에 중국 쪽(LPL)에서는 인빅터스 게이밍의 강승록과 펀플러스 피닉스의 김태상이 나온다.

       

      ▲ ‘리그 오브 레전드’(롤)는…

       

      ‘롤’은 한국 게임 시장을 8년 동안 석권하고 있다. 2019년으로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9년 10월 11일에는 무려 47.1%에 달하는 PC방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PC방 게임 전문 서비스 게임트릭스 메인 페이지 일간 점유율 순위 기준). 한국에 공식 진출하기 전인 2009년 전 세계로 출시된 이후 온라인 배틀 아레나(MOBA, 역할수행과 전략 게임의 요소를 접목하고 전투 액션을 가미한 방식) 장르를 대중화 한 주역으로 꼽힌다.

       

      라이엇 게임즈는 게임 본래의 체험적 기능 외에도 일종의 관전의 재미를 배가하기 위해 e스포츠 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이 연장선에서 ‘롤’을 소재로 다양한 국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 세계 ‘롤’ 프로게이머들의 꿈의 무대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은 월드컵에 빗대 ‘롤드컵’으로 불린다. 개최 시기를 기준으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과 ‘리프트 라이벌즈’, ‘롤드컵’, ‘올스타전’ 등 총 4종의 대형 e스포츠 제전이 매년 속개된다. 최근 ‘롤’ 10주년을 기념해 한국에 들른 오진호 라이엇 게임즈 글로벌 퍼블리싱 총괄은 “‘롤’ e스포츠를 시작한 이유는 당초 큰 사업을 하자는 것보다는 유저분들이 사랑하시기 때문이었고, 투자도 그래서 이뤄졌다”면서 “e스포츠 1위가 되겠다는 게 아닌 플레이어들에게 큰 선물을 제공하는 게 진정한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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