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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 올해 ‘최고의 국제 경기연맹 상’ 수상

입력 : 2019-11-19 14:14:09 수정 : 2019-11-19 18: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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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세계태권도연맹(WT)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수여하는 올해 ‘최고의 국제 경기연맹 상’을 수상했다.

 

WT는 지난 1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FISU 갈라 어워즈에서 최고의 국제 경기연맹상을 받았다.

 

WT는 남녀평등, 혁신 및 동등한 기회에 중점을 둔 스포츠 개발을 위해 FISU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 올림픽 가치 실현을 위해 태권도박애재단을 통해 난민과 불우 청소년에게 태권도를 전파해 그들이 삶의 질을 개선하고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다년간의 노력 및 대학 스포츠 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조정원 WT 총재는 수상 소감에서 “이렇게 권위 있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WT가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모든 이에게 공정하고 동등한 기회 부여’라는 목표를 FISU와 함께 나누게 돼 기쁘다. 스포츠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게 FISU와 계속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올해의 최고 남자 선수에는 이란의 태권도 스타인 아르민 하디포(Armin Hadipour)가 선정됐다. 태권도 종목이 겹경사를 맞았다. 하디포는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올해 7월 열린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우승해 3연패 기록을 달성했다.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에서 선택 종목으로 첫선을 보인 태권도는 2017년 타이베이 유니버시아드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지난 나폴리 대회에서는 육상, 수영에 이어 세 번째로 메달을 많이 받는 종목이었다.

 

또한 WT와 FISU는 갈라 어워즈 직전 열린 FISU 총회에서 스포츠평화봉사단(Sport Peace Corps) 창설 관련 업무협약서에 체결했다. 태권도를 포함한 모든 스포츠가 참여하는 스포츠평화봉사단을 출범해 스포츠 활동과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스포츠 기구로서 인류 사회에 대한 사회적 기여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FISU 갈라 어워즈는 2년마다 열리는 행사로 이번이 4회째다. 역대 올해의 최고 국제경기연맹 상은 국제농구연맹, 국제스키연맹, 국제오리엔티어링연맹 등이 수상한 바 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제공(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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