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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17 17:07:42, 수정 2019-11-17 18:37:05

    [TV핫스팟] ‘나의 나라’ 돌아온 우도환, 양세종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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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나의 나라’에 ‘2차 왕자의 난’의 서막이 올랐다.

       

      1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14회에서는 ‘2차 왕자의 난’의 길목에서 다시 적으로 만난 서휘(양세종)와 남선호(우도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방원(장혁)을 죽이기 위해 칼을 간 남선호가 서휘를 찌르며 두 친우의 운명은 다시 피로 물들었다. 이방간(이현균)의 난을 내다본 서휘와 이방원의 치밀한 계획도 베일을 벗으며,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는 전개가 예고됐다.

       

      이날 방송에서 서휘는 쓰러진 한희재(김설현 분)를 데리고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끈질기게 따라붙는 금군들을 홀로 감당하던 서휘는 결국 부상을 입었다. 시위장의 칼이 서휘를 내리치려는 순간, 두 사람을 구하기 위해 이방원이 등장했다. 덕분에 서휘와 한희재는 위기를 모면했다. 다시 이방원과 마주하게 된 서휘는 그에게 물었다. “대군의 나라는 내게 너무 거창했고, 내 나라는 대군께 너무 소박했소. 그래서 떠나려 했소. 헌데 내 사람들 다치고 아프고 죽는 거 더는 못 보겠소. 지킬 거요. 내겐 사람들이 나라요. 대군의 나라는 무엇이오?”라는 서휘의 질문에 이방원은 “그런 너희들을 지키는 것이 나의 나라”라는 답을 줬다. 이방원이 꿈꾸는 ‘나라’가 자신과 같음을 확인한 서휘는 “대군을 왕으로 만들 거요. 만약 우리를 버린다면, 그땐 반드시 대군을 죽일 거요”라며 그의 곁에 남기로 결심했다.

       

      그 사이 남선호는 여진족의 본거지에 입성했다. 아무리 베어도 굴복하지 않는 여진족들을 향해 남선호는 이성계(김영철)의 검을 내보이며 “이방원을 죽이는 데 이성계를 칼로 쓰고 버리겠다”고 선언했다. 남선호와 마찬가지로 여진족 또한 이성계에게 버림받은 자들이었다. 남선호는 검이 아닌 말과 신념으로 그들의 마음을 살 수 있었다. 이성계가 감행한 ‘왕의 복수’에 분노한 이방원은 강녕전을 폐쇄했다. 궐에 갇혀 힘을 잃은 왕 이성계가 할 수 있는 일은 타인을 이용하는 것뿐이었다. 이성계는 이방간을 불러 심중에 있는 욕심을 부추겼다. 서휘와 이방원 역시 이방간을 이용해 왕위에 오를 생각이었다. 이방간의 난은 이방원과 서휘의 머릿속에서 먼저 계획되고 있었다.

       

      시간은 흘러 ‘2차 왕자의 난’ 당년, 가장된 평온 아래 피바람이 도사리고 있었다. 서휘와 이방원은 칼을 놓은 지 오래된 것처럼 보였지만, 이는 모두를 속이기 위한 위장이었다. 이방간은 사병을 모으고 있었고, 서휘는 간자 천가(김서경 분)를 역이용해 거짓 정보를 흘렸다. 이방간의 욕심과 방심을 이용하려는 것. 이방간이 이방원을 치려는 계획을 알리고 이를 이성계가 윤허하면 둘을 한꺼번에 엮을 수 있었다. 결행의 날은 이방원 어머니인 신의왕후의 기일 전일. 이방간은 병장기와 사병들을 제릉 인근 사냥터에 운집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남선호가 돌아오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남선호는 이방간에게 이방원의 수를 알리고, 금군으로 위장해 이성계를 만났다. “옥새를 지켜 시간을 벌어달라. 오늘의 핏줄이 아닌 내일의 폭군을 죽여야 한다”고 이성계를 설득한 남선호. 이에 이성계는 시간을 버는 것뿐만 아니라 흩어진 병사들을 모으기 위해 궐 밖을 나섰다. 마침내 결행의 날, 후발대로 매복지에 가려던 서휘 앞에 남선호가 나타났다. 다시 나타난 남선호의 모습에 놀란 것도 잠시, 서휘는 남선호의 칼에 찔리고 말았다. “내 나라에 방원은 없다. 그리고 너도”라며 칼을 뺀 남선호에게는 망설임이 없었다. 잔인한 운명은 두 친우를 다시 피바람의 길목에 서게 했다.

       

      ‘2차 왕자의 난’의 날이 밝았다. 부자의 연이 끊어진 1차 왕자의 난에 이어 동복형제의 길마저 끊어놓을 2차 왕자의 난을 앞두고 이방원, 이성계, 이방간은 수면 아래에서 치열하게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이방간의 욕심을 이용해 이방원을 치라는 명분을 쥐어준 이성계와 조용히 힘을 모으는 이방간은 같은 목적을 가졌으나 한 편은 아니었다. 이성계와 이방간을 꿰뚫어 본 이방원은 간자에게 역으로 정보를 흘리고 모두를 속여 방심하게 했다. 권력을 두고 다투는 이들의 복잡해진 수싸움은 또 한 번 열릴 피의 전쟁을 여고하고 있었다.

       

      시대의 혼란 앞에 서휘와 남선호는 다시 서로의 길목을 막아서야 했다. 복수를 위해 이방원의 칼이 됐던 서휘는 이제 이방원의 신념에 자신과 동료들의 목숨을 맡겼다. 하지만 서얼 차별을 내세우는 이방원의 ‘나라’는 남선호에겐 반드시 무너뜨려야 할 세상이었다. 복수를 넘어 진정한 신념으로 부딪치게 된 서휘와 남선호. 서로를 이해하면서도, 다른 길 위에 서게 된 두 친우는 다시 칼을 겨누게 됐다. 절절하고 안타까운 이들의 운명은 어떤 ‘나라’로 향하게 될까. 최종회까지 2회만을 남겨둔 ‘나의 나라’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14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4.3%, 수도권 기준 4.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나의 나라’ 최종장은 오는 22일, 23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JTBC ‘나의 나라’ 14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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