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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12 16:04:38, 수정 2019-11-12 16:21:42

    [창간인터뷰] 권상우, "좋은 기사 많이 나오도록 열심히 할 터"

    •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나이가 들수록 진국이다. 배우 권상우는 2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에 내로라하는 배우로 성장했다.

       

      비즈&스포츠월드가 창간을 맞이해 권상우를 만났다. 평소 솔직한 성격답게 인터뷰 역시 허심탄회하게 진행됐다. 우선 권상우는 “비즈&스포츠월드 창간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좋은 기사 많이 나오도록 열심히 활동하는 권상우가 되겠다“며 위트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국내 배우 가운데 액션을 비롯해 멜로, 코미디까지 세 가지 이상의 장르에서 흥행한 배우는 극소수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2003), ‘추리의 여왕’(2017),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2003), ‘말죽거리 잔혹사’(2004), ‘탐정: 더 비기닝’(2017) 등 수많은 드라마 및 영화 구분 없이 활약을 펼쳐왔다. 

       

       

      출발부터 남달랐다. 2001년 데뷔한 권상우는 자신의 첫 작품인 영화 ‘화산고’를 잊을 수 없다. 극 중 학교 일인자로 군림하고 있던 송학림 역으로 등장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오디션에서 합격한 작품이다. 감독님께서 중요한 역할을 주셔서 잊을 수가 없다”고 회상했다. 

       

      그로부터 18년이 지났다. 권상우는 국내를 대표하는 남자 배우로 우뚝 섰다. 최근 개봉한 ‘신의 한수: 귀수편’(리건 감독, 이하 귀수)에서 극의 중심을 잡는 귀수로 등장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선 굵은 연기와 고난이도 액션은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전매특허다. 특히 데뷔 초부터 몸 관리를 게을리하지 않아 현재까지도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액션을 직접 소화할 정도로 자기 관리가 철저해 업계에서 정평이 났을 정도다. 무한대의 캐릭터 가치를 만들어낸 것은 온전히 스스로의 몫이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극강 액션 배우라는 호평이 나올 정도다.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완성될 수 있던 캐릭터였다. “항상 언젠가 액션 작품을 만날 기대감에 운동을 꾸준히 하는 편이다. ‘귀수’는 운동은 꾸준히 해서 체력적으로는 무리가 없었는데 체중 조절이 어려웠다. 3개월 동안 다이어트도 하고 전날부터 촬영까지 1박 2일 동안 물을 마시지 않고 7kg를 빼고 찍었다”고 밝혔다.

       

       

      몸관리 비결은 꾸준함에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고강도로 운동을 거르지 않는다. 이번 ‘귀수’ 촬영 때도 지방의 한 허름한 헬스장을 찾아가 운동을 했을 정도다. “저에겐 한 시간 운동이 명상의 시간이기도 하다. 작품에 대해서 상상력을 펼치는 나만의 시간이다. 지방 촬영 때는 동료들과 맥주도 한 잔 마시고 그런 시간이 필요하지만 액션 영화이다 보니 운동을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권상우에게 만족이란 없다. “아직 부족한 것 같다. 나는 영화계에서 뭔가 제 스스로 중심에서 있는 것 같진 않다. 좀 더 인정받고 확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신인 때보다 연기적인 갈증이 크다. 내로라하는 대표 작품을 남기고 싶은 욕구가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하나의 장점은 가정과 일을 다잡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배우는 결혼 이후 활동폭이 좁아지기 마련이지만 권상우는 예외다. 그는 “작품 선택에서 결혼은 별개의 문제다. 아직 못 이룬 게 많아서 여러 가지 캐릭터에 도전을 해보고 싶다. 아주 얄미울 만큼의 악역을 비롯해 아직도 안 해본 역할이 많다. 다양한 장르에서 활용도가 높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아빠로서도 100점짜리다. 그에게 가족이란 원동력 자체다. “집에 가서 와이프와 아이들을 보면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아들이 코끼리 보고 싶다고 하면 동물원으로 간다. 그때는 배우 권상우가 아니라 아빠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권상우는 영화 ‘귀수’ 이후에도 코미디 영화 ‘히트맨’(최원섭 감독)으로 또다시 변신할 예정이다. 훗날엔 제작자가 되고 싶은 꿈도 덧붙였다. “요즘엔 나이를 먹으니까 시간이 아까워요. 작품 시나리오를 좀 더 많이 보고 있고, 좋은 아이템을 개발해서 영화 제작에도 도전하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화산고’, ‘신의 한 수: 귀수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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