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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미국 “계속되는 기회, 살리지 못했다”

입력 : 2019-11-11 23:34:39 수정 : 2019-11-12 0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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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일본(도쿄) 이혜진 기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끊임없이 두들겼지만, 단단한 마운드는 쉽게 열리지 않았다. 미국 야구 대표팀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서 1-5로 패했다. 뜨거운 화력을 자랑하는 팀답게 장단 13개의 안타를 때려냈지만, 홈플레이트를 밟은 이는 홈런을 터트린 브렌트 루커 뿐이었다.

 

경기 후 스캇 브로셔스 미국 감독은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했는데, 이기고 싶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고 밝혔다. 숱한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양현종에 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브로셔서 감독은 “선발 양현종이 침착하게 피칭했다. 경기 초반 우리에게 많은 기회가 왔지만 무너지지 않더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패배로 미국은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동시에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예선라운드 A조에서 1패를 안고 올라온 미국은 2패를 먼저 떠안은 상황이다. 남은 경기는 단 3경기뿐. 전승을 하더라도 3승2패를 기록하게 된다. 결승전은 고사하고 3~4위전에 나갈 수 있을지 미지수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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