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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드디어 첫 홈런’…김경문 감독 “2사 이후에 나와 더 의미 있다”

입력 : 2019-11-11 23:33:54 수정 : 2019-11-12 09: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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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일본(도쿄) 이혜진 기자] “2사에서 터진 홈런, 의미 있다.”

 

한국이 또 한 번 승전고를 울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미국과의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로 나선 양현종이 5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영하(1⅓이닝), 이용찬(1이닝), 조상우(1이닝) 등도 실점 없이 뒤를 받쳤다. 타선에서 선제 스리런을 날린 김재환(1홈런 3타점)을 비롯해 이정후(3안타 1타점), 김하성(3안타 1타점) 등이 뜨거웠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를 마친 소감은?

 

“1회초 위기를 양현종이 잘 막아줘서,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온 듯하다. 또 때마침 김재환이 1회말 2사 상황에서도 홈런을 때려냈다. 감독 입장에선 편하게 경기를 한 것 같다.”

 

Q. 기다리던 대회 첫 홈런이 나왔다.

 

“경기 전 취재진에게 홈런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김재환이 정말 중요한 타이밍에 쳐 줬다. 2사 이후에 나오는 홈런은 정말 의미가 크다. 그래서 더욱 더그아웃에서 타격코치와 기쁨을 표현한 것 같다”

 

Q. 선발투수 양현종이 5회까지 꽤 많은 안타를 허용했는데, 6회에도 내보냈다.

 

“양현종과 김광현이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켜준 덕분에 대표팀이 지금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투수 교체 타이밍에 대해서 두 선수만큼은 그들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싶다. 그들은 충분히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 개수만 고려했고, 본인이 던지고자 할 때는 믿고 내보내고자 한다. 양현종이 90개까지는 괜찮겠다고 이야기했고, 더 던지고 싶어 하는 것 같아 6회에도 내보냈다.”

 

Q. 3회말 김하성이 홈에서 아웃된 판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감독이 나가서 어필을 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선수가 들어오면서, 본인은 홈플레이트를 밟았다고 얘기해서 챌린지를 썼다. 아쉽지만 나온 결과에 대해선 깨끗이 인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스포츠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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