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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패’…부진한 대만, 한국으로선 최상의 시나리오

입력 : 2019-11-11 15:30:52 수정 : 2019-11-11 17: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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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일본(도쿄) 이혜진 기자] 부진한 대만, 한국으로선 최상의 시나리오다.

 

벌써 2패째를 떠안은 대만이다. 대만은 11일 일본 지바현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예선라운드에서 B조 2위로 1패를 떠안고 시작한 대만으로 이로써 슈퍼라운드에 오른 6팀 가운데 가장 먼저 2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A조 1위에 올랐던 멕시코는 2승을 올렸다.

 

‘에이스’ 장샤오칭(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트리플A)을 내고도 고개를 숙인 터라, 충격은 더욱 크다. 장샤오칭은 5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갔다. 4회까지 볼넷 하나만 내줬을 정도로 구위가 좋았다. 하지만 홈런 한 방에 울어야 했다. 멕시코의 로만 솔리스가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터트린 것. 이후 멕시코는 6회 조나단 존스와 노아 페리오의 연속 안타에 에스테반 퀴로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 거리를 벌렸다.

 

한국으로선 호재다. 이번 대회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이 달려 있다. 한국이 이를 거머쥐기 위해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를 차지해야 한다. 즉, 이번 대회에서 대만, 호주보다 높은 성적을 올려야 한다. 한국은 앞선 예선라운드에 3전 전승을 거두며 1승을 확보한 상항. 11일 미국전에 이어 12일 대만전까지 잡아낸다면 도쿄올림픽에 한층 가까워지게 된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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