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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11 18:13:19, 수정 2019-11-11 18:32:17

    ‘아모레 성수’ 오픈 한달… 벌써 ‘뷰티 핫스폿’ 됐네

    업계 최초 브랜드 전제품 체험공간 마련
    • 아모레성수에서 한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뷰티디바이스 사용법을 듣고 있다.

      [정희원 기자] 새로운 뷰티 스폿 ‘아모레성수’가 ‘레트로 성지’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열었다. 오픈한지 갓 한달이 지났지만 이미 ‘뷰티 핫스폿’으로 꼽힌다. 한달간 1만5000여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뷰티기업 중 브랜드 전제품 체험공간을 마련한 것은 아모레퍼시픽이 최초다.

       

      아모레성수는 루프탑 포함 3층 ‘ㄷ자’ 건물로 300여평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을 아모레퍼시픽의 30여개 브랜드 2300가지 제품이 채우고 있다. 설화수부터 에뛰드하우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을 무료로 테스트할 수 있다.

       

      인테리어도 돋보인다. 자동차 정비소를 개조해 성수동 특유의 분위기를 녹였다. 중앙의 ‘성수가든’을 중심으로 다양한 실내 공간을 배치, 어디서든 초록빛 정원을 느낄 수 있다. 아모레성수를 찾아 ‘뷰티 체험의 진수’를 느꼈다.

       

      아모레성수 체크인 화면

      ◆2300가지 제품 한자리서 테스트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리셉션 공간이 나온다. 자신의 아모레퍼시픽 회원정보를 입력한 뒤 체크인해야 입장 가능하다. 체크인하면 샘플 교환권, 2층 오설록 카페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음료 할인권 등이 제공된다. 매장에 들어서니 남성 고객이 많이 보인다. 그루밍족뿐 아니라 양복을 입고 온 평범한 회사원 남성들이 적극적으로 제품을 바르고 있었다.

       

      리셉션을 지나면 ‘클렌징룸’이 나온다. 화장을 지우고 맨얼굴로 아모레퍼시픽의 제품을 마음껏 즐겨보라는 의도다.

       

      아모레성수에 체크인하자마자 만나는 클렌징룸

      본격적인 체험에 나서려면 뷰티 라이브러리에서 작은 철제 장바구니에 원하는 제품을 담아 사용하면 된다. 수많은 화장품은 몇날 며칠을 지우고 바르기에도 모자라다. ‘무엇을 발라야 하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전문가들이 상주한다. 피부타입에 맞는 기초화장품부터 내 피부톤과 분위기에 맞는 색조를 찾는 데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곳곳에 거울과 화장솜·퍼프 등 일회용 뷰티툴이 마련돼 있어 부담없이 메이크업을 해볼 수 있다. 구딸 파리 등 향수브랜드는 물론, 파우더룸에는 다이슨 헤어드라이어와 고데기까지 갖췄다. ‘뷰티 성지’라고 불릴 만하다.

       

      아모레성수 뷰티 라이브러리에서 남성 고객들이 화장품을 체험하고 있다.

      ◆티타임부터 클래스까지… 문화충전소

       

      아모레성수에서는 뷰티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 오설록에서 주문한 차를 루프톱에서 즐길 수 있고, 플라워·향수만들기 클래스도 참석할 수 있다. 말 그대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이 동원됐다.

       

      특히 아모레성수는 일반 체험형 매장과 달리 ‘성수토너’를 제외하고는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 토너 판매 아이디어조차 ‘인스타그래머블’한데, 자신에게 필요한 크기의 공병을 구입한 뒤, 링거로 연결된 토너를 주입하면 된다.   

       

      아모레성수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성수토너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매장을 ‘체험공간’으로 본다”며 “아모레성수에서는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즐기며, 영감을 받음으로써 자발적으로 제품 찾고 즐기도록 하는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최근 아모레퍼시픽 등 뷰티 기업들이 ‘체험형 매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소비형태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프라인 매장은 상품의 실질적인 정보를 얻는 곳으로 역할이 축소됐는데, 기업이 이를 역이용해 매출을 높이려는 분위기”라고 했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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