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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뮤직] (여자)아이들, ‘LION’으로 또 한 번 입증한 진가

입력 : 2019-11-11 13:08:38 수정 : 2019-11-12 12: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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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의 상승세가 무섭다. 엠넷 ‘퀸덤’을 통해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여자)아이들은 지난해 5월 데뷔 무대에 올랐다. 당시 (여자)아이들만의 강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리더 전소연은 ‘셀프 프로듀싱’을 꼽았다. 작곡, 작사, 안무 창작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신인 그룹. 말 그대로 ‘차원이 다른’ 자체제작돌로 당찬 도전장을 던졌다. 

 

 (여자)아이들의 매력은 대중이 먼저 알아봤다. 데뷔곡 ‘라타타(LATATA)’부터 ‘한(一)’까지 연타석 히트를 치며 2018년 최고의 신인으로 이름을 알렸고, 미니2집 ‘아이 메이드(I made)’의 ‘세뇨리타(Senorita)’, 싱글 ‘Uh-Oh’까지 매 앨범 새로운 매력으로 가요계를 정조준했다.

 최근 종영한 엠넷 경연 프로그램 ‘퀸덤’은 (여자)아이들의 탄탄한 실력을 자랑할 수 있는 장이 됐다. 특히 파이널 경연 곡 ‘LION’(라이언)의 후폭풍은 놀라울 정도다. 

 

 이번에도 리더 전소연의 자작곡이다.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돌아오는 여왕의 성대한 환영식’을 표현하고 싶었다는 그는 무대에 앞서 “‘퀸덤’이 컴백 전쟁이지 않나. 전쟁에서 승리를 하는 게 저희 목표”라고 했다. (여자)아이들의 생각, 걸어온 길, 장르 그리고 무대까지 모든 것을 쏟아 넣은 곡이 바로 ‘LION’이다. 여왕으로서의 타고난 품격과 카리스마를 사자에 비유했다.

 지난 4일 공개된 ‘LION’ 뮤직비디오는 공개 6일만인 9일 정오 1000만 뷰를 돌파했다. 11일 기준 1180만 회를 넘어섰고, ‘퀸덤’을 통해 방송된 ‘LION’ 무대 영상은 11일 현재 848만 뷰를 넘었다. 음원 공개 이후 벅스 2위, 지니 9위, 멜론 13위 등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연일 최고 순위를 경신하며 역주행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3위에 올라 글로벌 팬들의 반응도 확인시켰다. 

 

 ‘퀸덤’의 효과로 (여자)아이들은 트와이스, 레드벨벳 등의 쟁쟁한 경쟁그룹을 제치고 10월과 11월 걸그룹 브랜드 평판도 1위를 차지했다. 외신의 극찬도 잇따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전 세계 K-pop은 요즘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하지만 (여자)아이들은 최근 발매된 싱글로 자신 있게 발톱을 드러내며 세계로 향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지피지기백전백승(知彼知己百戰百勝). (여자)아이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특히 (여자)아이들을 가장 잘 아는 리더 전소연은 자작곡을 통해 ‘(여자)아이들만의 색깔’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멤버 우기는 이와 관련해 “여섯 멤버가 다 다른 개성을 가졌다는 것이 우리의 장점이다. (소연이) 여섯 멤버에게 어떤 콘셉트가 잘 어울리는지, 어떤 파트를 부를 때 개성이 잘 나오는지 알아서 곡을 써준다”고 밝힌 바 있다. ‘LION’으로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뽐낸 (여자)아이들의 다음 행보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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