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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11 14:29:25, 수정 2019-11-11 18:55:15

    [SW이슈] ‘이미 시작된 한일전’…일본의 경계모드 혹은 흠집 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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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일본(도쿄) 이혜진 기자] 벌써부터 뜨거워지고 있는 한일전이다.

       

      한국과 일본은 숙명의 라이벌이다. 오죽하면 한일전은 가위바위보도 져선 안 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 ‘프리미어12’도 예외는 아니다. 양 팀 모두 강력한 우승후보인 만큼 서로의 전력에 대해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더욱이 일본은 4년 전 같은 대회에서 준결승전에서 한국에 패해 3위에 머물렀던 아픈 기억이 있다. 이번에야말로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대회를 주도하고 있는 일본을 한일전을 슈퍼라운드 마지막 날인 16일에 배치, 최고의 빅매치를 예고했다.

       

      이미 일본 현지에선 관련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역시 한국의 탄탄한 마운드다. 한국은 서울에서 예선 3경기를 치르는 동안 평균자책점 0.33(1실점)을 기록했다. 스포츠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1일 슈퍼라운드에 나서는 일본의 상대 5개 팀을 정밀분석하며 “한국은 안정감 넘치는 투수진이 발군”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최강 원투펀치’ 양현종과 김광현의 활약을 조명하며 “두 좌완 투수가 한국 투수진의 강력한 기둥”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우위를 전망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본야구의 전설로 불리는 재일교포 장훈이 대표적이다. 장훈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일본의 최대 라이벌은 한국”이라면서도 “일본은 최정상 선수 몇 명이 대회에 나오지 못했지만, 정리가 잘 돼 있다. 올해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일본의 우승을 점쳤다. 장훈은 1959년부터 1981년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19 504홈런 1676타점 등을 때려냈으며, 현재는 야구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다만, 사실과 무관한 이야기까지 언급되고 있는 점은 아쉽다. 일례로 ‘닛칸스포츠’는 지난 시즌을 끝내고 해설가로 변신한 우에하라 고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프리미어12를 전망했는데, 이 과정에서 한국이 강한 이유로 “이번 대회에 우승하면 병역이 면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것. 현행 병역법상 올림픽 동메달 이상,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을 경우 병역 특례 대상이지만, 프리미어12는 아니다. 우에하라의 단순한 착각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한국 선수들이 병역 면제를 위해 앞뒤 가리지 않고 뛴다는 식의 인식이 반영된 것이 아닌지 씁쓸해지는 대목이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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