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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11 12:00:00, 수정 2019-11-11 14:50:41

    [창간기획]2000만원으로 시작한 류현진의 14년 몸값 변천사

    •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1사 블랙몬에게 안타를 맞은 류현진이 허탈한 미소를 짓고 있다./dreamer@osen.co.kr

      [전영민 기자] ‘아니, 도대체 얼마야?’

       

      2005년 동산고 야구부에는 ’괴물‘이 있었다. 마운드 위에서는 에이스였고 타석에선 4번 타자였다. 시간이 흘러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를 평정한 류현진(32)은 이제 최고의 별들이 모인 미국 메이저리그(ML)에서도 손꼽히는 투수가 됐다.

       

      ▲첫 사회생활은 2000만원=성인이 된 첫해 2006년 류현진이 소속팀 한화로부터 받은 연봉은 2000만원이었다. 계약금은 2억5000만원. 연봉은 리그 최하위 수준이었다. 데뷔 첫해부터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 MVP-신인왕을 동시에 석권한 류현진은 이듬해 역대 최고 인상률(400%)을 갈아치웠고 당시 2년차 최고 연봉인 1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꾸준한 승리는 두둑한 통장을 만들었다. 매년 해당 연차 최고 연봉을 경신한 류현진은 2012년 4억3000만원을 수령했다. 6년 만에 연봉이 약 21배가 넘게 증가했다. 출전, 이닝, 삼진 등 옵션이 포함되지 않은 순수연봉이란 점을 감안하면 로또 복권 당첨이나 다름없다.

      ▲39억으로 시작한 LA 생활=2013년 정든 주황빛 유니폼을 벗은 류현진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도 훨훨 날았다. 연봉은 매년 상승곡선을 그렸다. 39억원으로 시작한 미국 생활은 3년 만에 91억원까지 증가했다. 어깨 부상으로 고전하고 수술대에 올랐을 때 3년간 91억원으로 동결이었지만 다시 한 번 날개를 달았다. 2018시즌 후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서는 대신 퀄리파잉오퍼 제안을 수락해  올해 약 211억원을 수령했는데 ’성적 대박‘을 쳤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등과 사이영상 후보 최종 3인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은=류현진은 올해 철저한 몸 관리로 내구성에 대한 의문을 지웠다. 실력 역시 최고라는 점을 모두에게 각인시켰다. 그리고 이번 겨울 FA를 신청했다. 슈퍼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류현진의 ’대박‘을 위해 물밑작업 중이다. 지난해보다 몇 배 이상으로 연봉이 뛴다는 점, 그리고 그를 원하는 팀이 많다는 점은 확실하다. 구멍가게에서 중소기업으로 성장한 류현진은 이제 주식회사로서 상장을 앞두고 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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