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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로 향하는‘ 김경문호 “SR엔 선발투수 4명…두 자리 미정”

입력 : 2019-11-09 15:53:01 수정 : 2019-11-09 16: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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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포공항 이혜진 기자] “슈퍼라운드엔 선발투수 4명을 기용할 생각이다.”

 

이제부터가 진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9일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앞서 한국은 고척돔에서 열린 조별라운드에서 호주, 캐나다, 호주 등을 차례로 만나 3전 전승을 거둔 바 있다. 기분 좋게 1차 목표를 달성한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출국 현장에서 만난 김경문 감독은 “중요한 경기들이 남아있다. 컨디션 조절 잘해서 마무리까지 잘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첫 경기부터 온 힘을 다 써야할 것 같다.” 방심은 없다. 4년 전 초대챔피언 자리에 오른 한국은 이번에도 정상을 노린다. 만만치 않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11일 미국전을 시작으로, 대만(12일), 멕시코(15일), 일본(16일)을 상대하게 된다. “한 경기 한 경기가 모두 중요하다”고 운을 뗀 김경문 감독은 “첫 경기에서부터 미국을 만난다. 온 힘을 다 써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슈퍼라운드에 따라 1, 2위 팀은 결승전을 치르고, 3, 4위 팀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달려 있다. 김경문 감독은 “슈퍼라운드 1, 2위를 차지해 결승에 오르려면 조별리그 성적(1승)을 제외하더라도, 슈퍼라운드에서 격돌하는 4팀과의 대결에서 (적어도) 3승은 거둬야 할 것 같다”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은 슈퍼라운드에서 대만, 호주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야만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단, C조 2위였던 호주와는 슈퍼라운드에서 대결하지 않고, 조별리그에서 거둔 1승을 안고 시작한다.

 

단기전에선 마운드, 그 가운데서도 선발투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번 대회 역시 마찬가지. 한국은 슈퍼라운드에서 선발투수 4명을 기용할 예정이다. 중간에 휴식일(13~14일)이 있지만, 두 경기씩 연달아 치르기 때문이다. 다만, 어떤 선수를 활용할 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김경문 감독은 “상대 팀에 따라 투수코치와 상의해 선발요원을 결정하겠다.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원투펀치’ 양현종, 김광현에 박종훈, 차우찬, 이영하 등이 후보로 꼽힌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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