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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기소총 혼성, 아시아사격선수권서 중국에 짜릿한 역전 우승

입력 : 2019-11-08 09:59:13 수정 : 2019-11-08 09: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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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제14회 도하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이틀째 공기소총 혼성에서 한국이 중국을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송종호(IBK기업은행)는 2020 도쿄올림픽 쿼터를 확보했다.

 

10m 공기소총 혼성 일반부에 출전한 한국1팀 추병길과 금지현(이상 경기도청)은 중국2팀에 극적인 역전극을 펼쳤다. 16-14로 정상에 올랐다. 한국1팀은 본선 1위(420.8점)로 결선 금메달 결정전에 직행했다. 초중반에 기세를 올리며 매치포인트(14점)에 도달한 중국의 낙승이 예상됐으나 이후 한국이 4회 연속 총8포인트를 추가해 최종 승점인 16점에 먼저 도달하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금지현은 대회 첫날 공기소총 여자 단체 우승에 이어 이날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남태윤(동국대)과 정은혜(미추홀구청)가 팀을 이룬 한국2팀은 5위에 그쳤다.

 

25m 속사권총에 출전한 송종호(IBK기업은행)는 입상을 하지 못했지만 한국에 귀중한 쿼터를 안겼다. 이 대회에서 한국이 획득한 첫 쿼터다. 그는 본선 4위(581점)로 6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이 종목 세계 최강 중국이 결선 1~3위를 모두 휩쓸었고 송종호는 12히트를 기록해 6위에 그쳤다. 중국이 이 종목에서 최대 쿼터 2장을 이미 획득했기 때문에 쿼터 3장은 4~6위인 일본, 파키스탄, 한국에 각각 배정됐다. 이로써 한국은 이전에 획득한 12장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13장(소총5, 권총7, 산탄총1)의 쿼터를 확보했다. 송종호와 동반 출전한 한대윤(노원구청), 김준홍(KB국민은행)은 각각 개인 7위, 9위에 머물렀으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국가대표 후보선수가 주를 이룬 한국 주니어 선수단도 입상 대열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25m 속사권총 주니어에 출전한 신현진(유원대)이 개인 3위에 올랐다. 이어 이건혁, 윤재연(이상 한국체대)과 함께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했다. 50m 소총 복사에 출전한 남자 주니어에서는 송민호(인천대), 김나관(보은고), 최용석(중부대)이, 여자 주니어에서는 이아영(한국체대), 박예빈(청주시청), 임하나(IBK기업은행)가 각각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한사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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