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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프로골퍼 명품 샷 5G로 생생 전달

입력 : 2019-11-06 18:05:55 수정 : 2019-11-06 18: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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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챔피언십’ 5GX 실감형 중계 / 무선 카메라로 초고화질 영상 전송 가능 / 연동형 가상 그래픽 활용 현장감 더해 / 스윙 분석 영상으로 중계 전문성도 강화

[한준호 기자] SK텔레콤이 5G 골프 중계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SK텔레콤은 11월 8일부터 사흘간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리는 ‘ADT캡스 챔피언십 2019’ 현장을 5GX 실감형 중계로 안방까지 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SK텔레콤은 ‘SKT 5GX 시그니처홀’로 지정한 우정힐스CC 13번 홀에서 5GX 무선 중계, 연동형 가상 그래픽, 수퍼 슬로모션, 트랙맨(레이더 기술을 활용해 날아가는 공의 위치, 스피드, 각도 등을 시각화해 보여주는 분석 장비) 등을 활용한 5GX 실감형 중계에 나선다.

SK텔레콤 홍보 모델들이 천안 우정힐스CC의 ‘SKT 5GX 시그니처홀(13번 홀)’에서 ‘점프 AR 동물원 골프’로 AR 동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5G 무선 중계는 5G 무선 카메라만으로 초고화질 현장 영상을 전송하는 기술이다. 기존 스포츠 중계는 방송 중계차와 케이블 등이 필요한 유선 기반 중계였다. 이와 달리 5G 무선 중계는 5G 무선 카메라만 있으면 중계가 가능해 장비 간소화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무선 카메라를 활용한 선수 밀착 중계, 중계 시점 다변화 등 중계 방식 혁신도 기대된다. 지금까지 골프 대회 중계는 골프장 각 홀을 잇는 카메라 케이블의 총 길이만 30~40㎞에 달해 다른 스포츠 중계보다 장비 설치 등에 제약이 많았다.

향후 5GX 무선 생중계는 골프, 마라톤 등 스포츠 중계뿐만 아니라 콘서트, 스포츠, 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기대된다.

SK텔레콤은 5G 무선 중계에 연동형 가상 그래픽을 활용해 현장감을 더한다. 연동형 가상 그래픽은 중계 영상에 가상 이미지를 입히는 기술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13번 홀 주변에서 천둥과 함께 그린이 갈라지는 효과와 퍼팅 그린에 양궁 과녁을 입혀 공과 홀컵 간 거리를 보여주는 효과 등을 선보인다.

또한 초고속 카메라(초당 2000장 이상 촬영)를 이용한 ‘수퍼 슬로모션’과 ‘트랙맨’ 등을 활용한 선수들의 스윙 분석 영상으로 중계의 전문성도 강화한다. SK텔레콤의 5GX 실감형 중계는 SBS골프 채널과 대회 현장의 초대형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9일과 10일에 우정힐스CC 갤러리 플라자에서 e스페이스, 슈퍼노바, 5G 드론 등 ICT 기술 전시와 함께 점프 AR·VR 서비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5GX 서비스 체험존’도 운영한다. 서비스 체험을 마친 갤러리들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SK텔레콤은 세계 최고 수준의 5GX 실감형 중계 등 미디어 분야에서도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5G와 ICT(정보통신기술)를 융합해 ADT캡스 챔피언십 2019의 현장을 골프팬들에게 생생하게 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U+골프’ 앱을 선보였던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과 KT가 각기 5G의 새로운 대결 분야로 골프를 선택하고 있어 골프팬들 사이에서는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을 듯하다.

업계 관계자는 “골프는 공간이 넓고 이곳저곳 다양한 각도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종목인 만큼 5G 기술을 체험하기에 최적의 분야”라며 “앞으로 골프 시장에서 이동통신사가 치열한 5G 대결이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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