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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04 11:17:14, 수정 2019-11-04 16:29:02

    [SW이슈] 엘린, 10억 원 ‘로맨스 스캠 의혹’ 억울… BJ계 ‘별풍선 논란’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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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한때는 무대에서 활약하던 가수들이 이젠 인터넷 방송을 통해 돈벌이에 나섰다. 이들의 행위를 제2의 도약으로 봐야할까. 추락으로 봐야 할까. 최근 유명 BJ들의 ‘별풍선 악용’ 사례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엘린 역시 이와 관련 잡음이 일고 있다.

       

      최근 엘린의 인터넷 방송 청취자였던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 유명 아이돌 출신 여성 BJ에게 10억 원을 쓰고 ‘로맨스 스캠’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로맨스 스캠’이란 온라인상에서 호감을 표시하고 재력이나 외모 등으로 신뢰를 형성한 뒤 각종 이유로 금전을 요구하는 방법의 변종 사기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BJ 엘린이 진행하는 아프리카 방송을 시청하다 사석에서 만났고,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가 됐고 이후 A씨는 엘린에게 수억 원 상당의 별풍선을 선물했다. A씨는 엘린에게 진지한 미래를 그려보자고 제안했지만, 엘린은 “오빠가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지 미처 몰랐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엘린은 ‘별풍선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엘린은 몇천만원의 선물은 받은 적이 있을 뿐이라고 인정했고, A씨에게 다리 사진을 전송한 것에 대해서는 엘린은 ‘일어난 지 얼마 안 된 상태였다. 다리를 보일 의도가 아니였다’고 밝혔다. 일부 누리꾼들은 엘린이 고가의 선물을 받은 점과 의심할 만한 사진을 남겼다는 점에서 성인방송과 다를 게 없다고 지적한다. 특히 엘린이 현금처럼 교환되는 별풍선을 수억 원 상당 받았다는 의혹이 공개되며 아프리카TV 측의 별풍선 규제가 무색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진다.

       

      엘린 외에도 걸그룹 출신 BJ로 성황리에 방송 중이다. 브레이브 걸스 출신 서아, 글램 출신 다희도 유명 BJ가 돼 수많은 청취자들을 거느리고 있다. 오래 전부터 일부 BJ들의 어긋난 활동으로 인해 각종 문제가 됐던 만큼 이들의 활동에 편견이 생길 소지가 있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이들의 은퇴 후 활동은 자유지만 대부분 가요 활동 당시 빛을 보지 못한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BJ로서 성공을 한편으로 응원하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면이 있다”고 전했다.

       

      엘린의 사건 이전에 아프리카TV 1인 방송 진행자 BJ 핵찌도 ‘별풍선 논란’으로 입방아에 올랐다. 핵찌는 지난 7월 생방송 진행 중 한 시청자에게 별풍선 120만개를 받아 ‘조작설’에 휩싸였다. 당시 핵찌는 생방송 도중 ‘핵찌예비회장님’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시청자에게 120만 개의 별풍선을 받았다. 아프리카TV 역사상 최다 별풍선 기록이다. 유료 아이템인 별풍선은 개당 110원(부가가치세 포함)으로 핵찌가 받은 120만 개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1억3200만 원에 달한다. 

       

      플랫폼인 아프리카TV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결정에 앞서 자율규제에 따라 하루에 구매할 수 있는 금액 100만 원을 결제 한도로 책정했다. 하지만 충전금액을 적금처럼 매일 추가할 수 있는 맹점이 있어 실효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핵찌 아프리카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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