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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03 21:10:11, 수정 2019-11-04 10:22:34

    ‘2년 연속 대상’…최혜진, KLPGA 무대를 평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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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바야흐로 최혜진(20·롯데)의 시대가 왔다.

       

      명실상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선 최혜진이다. 최혜진은 3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38야드)에서 막을 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때려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 임희정(19·한화큐셀)의 맹추격을 3타차로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이었다. 지난 6월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우승 이후 넉 달 만에 맛본 정상이다.

       

      시즌 5번째로 품은 우승 트로피, 기쁨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최혜진은 대상 포인트 60점을 추가, 총 564점으로 시즌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 2019 결과에 상관없이 대상 수상을 결정지었다. 신인이었던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이다. 다승왕 또한 확정이다.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는 임희정(3승)이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한다 해도 1승이 모자란다.

       

      개인 타이틀 전관왕 가능성도 활짝 열렸다. 상금왕, 평균타수 1위도 가시권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받은 최혜진은 총상금 약 12억4314만원으로, 장하나(27·비씨카드·약 11억4572만원)에게 내줬던 상금랭킹 1위 자리를 일주일 만에 되찾았다. 남은 경기에서 3위 이하로 밀리지 않으면, 상금왕을 차지할 수 있다. 평균타수 부문에선 70.3666타를 기록 중이다. 이 부문 2위는 장하나로 70.5129타를 마크하고 있다.

       

      최혜진은 지난 2년간 KLPGA 투어를 평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루키’였던 지난해 2승을 올리며 2006년 신지애 이후 12년 만에 대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석권했으며, 올해도 2년차 징크스 없이 무대를 휩쓰는 중이다. 상반기에만 4승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하반기 들어서면서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긴 했으나, 그 존재감은 여전하다. 최혜진은 경기 후 “너무나도 기다렸던 순간이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보답을 받은 듯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시즌 막판까지 불꽃 경쟁을 벌였던 신인왕은 조아연(19·볼빅)으로 결정됐다. 조아연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5위(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입상, 신인상 포인트 122점을 보탰다. 이로써 신인왕 총점 2700점을 올린 조아연은 임희정(2417점)을 따돌리고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의 주인공이 됐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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