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한승오의 볼륨미학] 출산 후 빈약해진 볼륨 되찾고 싶다면… ‘가슴성형’ 고려

입력 : 2019-10-21 18:37:38 수정 : 2019-10-21 18:37:3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여성이 가슴성형을 결심할 때는 언제쯤일까. 사람들은 으레 미혼의 20대 여성들이 몸매를 뽐내고 싶을 때, 빈약한 볼륨을 채우고 싶을 때 가슴수술을 고려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 내원하는 여성의 상당수는 출산·수유 후 달라진 신체 변화를 다시 되돌리기 위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아가씨 시절에는 탄탄했던 볼륨이 어느 순간 달라지며 자신감이 하락했다며 ‘방법이 없느냐’며 개선방법을 찾는다. 벗은 몸을 스스로 지켜보기 싫다고 할 정도로 우울감에 시달리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한승오 볼륨성형외과 대표원장

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몸에 큰 변화를 일으킨다. 특히 수유까지 마친 경우 가슴처짐에서 자유롭기 힘든 게 사실이다. 이는 호르몬 탓이 크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 영향으로 유방조직이 커지고, 체중증가로 지방이 쌓여 평소보다 가슴이 조금 더 풍만해진다. 하지만 출산 후 호르몬이 정상궤도를 찾으면 이들 조직이 다시 줄어들어 가슴탄력이 떨어지고 처지기 쉽다.

 

특히 수유까지 끝나면 신체 호르몬균형이 흐트러져 유선, 유선엽, 포관, 지방조직 등 가슴 부위의 주요조직이 위축된다. 이 과정에서 가슴 볼륨이 있던 자리가 사라지며 가슴이 납작한 모습으로 변화된다.

 

더욱이 출산 후 피부조직 변화는 밋밋한 체형으로 만드는 주범이 된다. 가슴은 가슴속 지방과 유선의 합성으로 부드러운 형태를 유지하고, 이를 쿠퍼 인대가 지탱하는 형태를 띠는데, 인대를 구성하는 콜라겐이 부족해지면 가슴 처짐 현상이 더 가속화된다.

 

이럴 경우 충분한 보습과 마사지가 피부처짐을 예방하는 방안이 된다. 하지만 마사지나 고기능성 크림은 이미 빈약해진 가슴을 다시 채우지는 못한다.

 

만약 가슴의 변화가 너무 커 고민된다면 수술적 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 가슴 볼륨을 채우는 대표적인 방식은 보형물을 주입하는 가슴성형과 지방이식술 등이다.

 

필자는 보형물 수술을 더욱 선호하는 편이다. 보다 확실한 리프팅 및 볼륨 증대를 기대할 수 있고, 건강검진 시에도 어려움이 없기 때문이다. 또 마음이 변해 이를 제거하고 싶은 경우 수월하게 없앨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모유수유에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자녀계획이 끝나지 않은 여성도 얼마든지 받을 수 있다.

 

특히 출산한 산모들의 피부는 더 얇아져 있고, 처짐 정도가 큰 만큼 이를 잡아줄 수 있는 보형물을 삽입하는 게 보다 드라마틱한 결과로 이어진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이상적인 형태로 개선하는 만큼 만족도도 높다.

 

과거 식염수백 등을 주입하던 시절에는 보형물 자체가 몸과 어울리지 못해 너무 티가 나거나, 촉감이 좋지 않았지만 최근 나온 다양한 보형물들은 이같은 문제점을 충분히 개선했다. 요즘의 가슴성형 트렌드가 ‘자연스러운 촉감과 모양’이다보니 이를 실현시켜주는 보형물이 많이 등장한 덕분이다.

 

보형물 선택에 앞서 최적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정밀진단이 뒷받침돼야 한다. 또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미적 안목이 높은 의사로부터 수술받아야 부작용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다.

 

우리 병원의 경우 수술에 앞서 충분한 상담은 물론 과학적인 검사를 더해 수술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3D스캐너검사 등으로 체형을 분석한 뒤, 의료소비자에게 가장 적합한 보형물을 찾아주고 있다. 수술 전 본래 자신의 가슴 크기·모양·피부 두께, 흉곽 모양, 어깨너비, 키, 체중 등을 측정해 보형물의 종류와 크기를 찾아내야 한다.

 

가슴성형을 고민한다면 출산 후 수유까지 마친 뒤 의사와 상담해 수술시기를 결정해야 무리가 없다. 이와 함께 수술 전 미리 자신의 가슴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구축해놓을 필요가 있다. 수술에 앞서 유방암 등 위험인자 여부를 파악해야 보다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수술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승오 볼륨성형외과 대표원장, 정리=정희원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