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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21 16:06:37, 수정 2019-10-21 16:21:47

    한국시리즈 판도는 ‘1차전’에… 린드블럼 VS 요키시 어깨에 달렸다

    • [스포츠월드=잠실 권영준 기자] 결전의 날이 밝았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첫 희망투는 조시 린드블럼(32·두산)과 에릭 요키시(30·키움)가 던진다. 이들의 어깨에 향방이 달렸다.

       

      정규리그에서 극적으로 정상에 오른 두산과 포스트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키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4선승)가 22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1차전을 시작으로 가을야구의 대미를 장식한다. 두산은 정규리그 우승의 기세와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경험을 살린다는 각오이며, 키움은 준플레이오프(LG전 3승1패), 플레이오프(SK전 3승) 6승1패의 상승세로 맞선다.

       

      1차전 선발은 린드블럼과 요키시가 나선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린드블럼이 1차전 선발로 나선다”고 발표하며 “이유가 없다. 우리 팀의 에이스”라고 짧고 굵게 표현했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포스트시즌 1선발로 나섰던 제이크 브리검이 아닌 요키시를 선택하며 “모든 데이터에서 월등했고, 특히 잠실에서 투구 내용이 좋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다승과 승률 1위, 평균자책점 2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에 맞서는 요키시 역시 30경기에 등판해 13승9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하며 키움 마운드를 이끌었다. 1차전 선발 등판의 자격은 충분하다.

       

      다만 선발 투수 결정 기준은 조금 다르다. 김태형 감독은 믿음을, 장정석 감독은 데이터에 중점을 뒀다. 상대 전적에서 나타난다. 린드블럼은 키움을 상대로 고전했다. 4경기에 등판해 2승1패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이 4.13으로 높았다. 린드블럼의 구단별 평균자책점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자, 유일한 4점대 기록이다. 홈런도 5개를 허용했고, 안타도 27개를 내줬다. 이 역시 구단별 기록에서 가장 높은 숫자이다.

       

      반대로 요키시는 강점을 나타냈다. 두산전 5경기에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지난 6월9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무사사구 완봉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2패를 안기도 했지만, 투구 내용이 좋았다. 특히 박건우(요키시 상대 타율 0.231), 박세혁(0.154) 오재일(0.111) 허경민(0.143) 등 두산 타선의 키를 쥐고 있는 타자를 상대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잠실에서는 ‘킹’이었다. 올 시즌 잠실구장에서 3경기에 등판해 승률 100%였고, 평균자책점도 0.86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벌써 5년째 한국시리즈이다. 특히 올해는 극적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 좋은 기운을 받아서 꼭 우승하고 싶다”라며 “분위기는 굉장히 좋다. 부상 선수도 없다. 최상의 상태에서 시리즈에 임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한국시리즈에 올라오면 우승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그래서 1차전이 중요하다. 상대 요키시에 대한 준비는 마쳤다. 린드블럼이 잘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장정석 감독 역시 “이 자리에 오른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이다. 가장 높은 곳을 목표로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라며 “마지막 관문이 남은 만큼 1%의 후회도 남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고의 결과를 내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어 “포스트시즌 들어 투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다만 체력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선발 투수가 최대한 길게 던져주길 기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잠실 김두홍 기자,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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