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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승 삼성화재, 박철우 뒤엔 김나운-박상하 있었다

입력 : 2019-10-19 17:52:56 수정 : 2019-10-19 17: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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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삼성화재가 드디어 시즌 첫승을 따냈다. 에이스 박철우(34)의 뒤를 받친 김나운(32), 박상하(33)의 활약이 빛났다.

 

삼성화재는 19일 오후 2시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1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4-26 27-25 18-25 15-10)로 승리를 거뒀다. 개막 후 2연패에서 탈출했다.

 

부상선수들로 베스트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외인 라이트 안드레아 산탄젤로는 발목 부상 여파가 남아있고, 레프트 송희채도 폐렴 수술로 11월 복귀 예정이다. 그간 토종 거포 박철우가 주포 역할을 해왔으나 혼자서는 승리에 도달할 수 없었다.

 

이날은 동료들이 지원 사격에 나섰다. 박철우는 블로킹 1개, 서브 2개 포함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7득점(공격성공률 50%)을 선사했다. 레프트 김나운이 블로킹 2개, 서브 2개를 묶어 17득점(공격성공률 48.15%)으로 그를 도왔다. 센터 박상하는 적재적소에 블로킹만 6개를 터트리며 10득점(공격성공률 40%)을 보탰다.

 

김나운은 2009~2010시즌 프로에 데뷔해 대부분 시즌을 백업선수로 지냈다. 삼성화재에서는 주로 원포인트 서버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시즌에는 총 35경기 117세트서 서브에이스 6개 포함 16득점(공격성공률 40%)에 그쳤다. 그랬던 그가 이날은 박철우의 조력자가 됐다.

 

박상하는 국가대표 센터다. 2016~2017시즌 종료 후 FA를 통해 우리카드에서 삼성화재로 둥지를 옮겼다. 하지만 지난 시즌 허리 부상 등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31경기 108세트에 나서 데뷔 이래 가장 적은 139득점에 머물렀다. 공격성공률도 44.85%로 가장 낮았다. 비시즌 절치부심한 그는 다시 궤도에 오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삼성화재는 사활이 걸린 마지막 5세트 고준용과 권준형의 블로킹으로 앞서나갔다. 박상하의 속공과 박철우의 블로킹을 더해 13-8 승기를 잡았다. 5점 차 간격을 유지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위: 김나운, 아래: 박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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