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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북한] 사전 조율된 건 아니지만...평양 원정 무관중, 문제없다

입력 : 2019-10-15 20:09:43 수정 : 2019-10-15 20: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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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는 문제 삼을 이유가 없다.”

 

4無로 끝난 29년 만의 남자 축구 평양 원정 경기가 무승부로 끝이 났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2승 1무(승점 7)가 된 한국은 북한과 승점을 나란히 했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를 굳건히 했다.

 

벤투호는 전력을 다했다. 손흥민 등 최정예로 선발을 꾸렸고, 경기가 풀리지 않자 황희찬, 권창훈, 김신욱 등 다양한 스타일의 선수를 투입하며 북한 타파에 나섰다. 하지만 굳게 걸어잠긴 상대의 골망은 끝내 열리지 않았고 득점 없이 끝이 났다.

 

이렇게 지난 1990년 이후 성사된 남자 축구 북한 원정 경기는 4無로 막을 내렸다. 북한 측의 미온적은 대응으로 인해 중계가 없었고, 4만여 관중이 응집할 거라던 홈 경기장에는 관중이 없었다. 그리고 무득점, 무승부로 끝이 났다.

 

 

중계는 사전에 이야기가 끝난 부분이고, 경기 결과는 경기장 내적 요인이다. 그렇다면 경기 시작 전까지도 몰랐던 무관중은 어떻게 된 것일까.

 

대한축구협회(이하 KFA)에 따르면 사전에 조율된 사항이 아니었으며, 문제될 부분도 아니다.

 

KFA 측은 “AFC와 사전에 조율된 사항이 아니다”며 “홈 경기의 마케팅 권리(입장권 판매 등)은 주최국 FA에서 가지고 있음으로, AFC에서는 문제 삼을 이유가 없다”며 특별히 제재 대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를 무사히 잘 마친 벤투호는 16일 오후 베이징을 경유해 17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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