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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1선발’ 키움 브리검, 5⅓이닝 무실점 호투

입력 : 2019-10-14 21:09:19 수정 : 2019-10-14 21: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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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최원영 기자] 제이크 브리검(31)이 1선발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브리검은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가장 막중한 1선발 역할을 맡았다.

 

그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6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노 디시전으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팀의 1-0 승리에 발판을 놨다.

 

이날도 SK를 상대로 5⅓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을 중심으로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골고루 활용했다. 속구 최고구속은 시속 149㎞였고 총 투구 수는 91개(스트라이크 56개)였다.

 

1회 사구, 2회 안타로 주자를 한 명씩 내보냈지만 네 타자 만에 아웃카운트 3개를 채우고 이닝을 끝마쳤다. 3,4회는 깔끔한 삼자범퇴였다. 5회 선두타자 이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최항에게 볼넷을 줬지만 도루저지로 2아웃을 만들었다. 김성현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에도 노수광을 상대로 땅볼을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6회에는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1루 견제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고종욱에게 볼넷을 내주며 조상우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번에도 0-0 상황에서 승패 없이 노 디시전으로 물러났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인천 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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