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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선수들의 꿈의 무대, 2019 INAS 글로벌게임 개막

입력 : 2019-10-13 09:35:06 수정 : 2019-10-13 09: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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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발달장애 선수들의 꿈의 무대가 시작됐다.

 

‘2019 INAS 글로벌게임’이 지난 12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에는 47개국 1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19일까지 8일간 브리즈번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INAS 글로벌게임’은 국제지적장애인경기연맹(INAS)이 4년 주기로 개최하는 세계 발달장애인 종합 선수권대회다.

 

한국은 김원경 선수단장(스페셜올림픽코리아 부회장), 차정훈 총감독(한체대 교수)을 포함해 42명의 선수단(선수 21명·지도자 8명·스태프 및 통역 13명)이 육상, 수영, 탁구, 조정 4종목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 목표는 종합 4위다.

 

2회 대회부터 참가한 한국은 지난 2015년에 에콰도르에서 개최된 4회 대회에서 금 9개, 은 3개, 동 3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순위 5위에 오른 바 있다.

 

INAS 글로벌게임의 경기 결과는 선수들의 세계랭킹에 영향을 미친다. 일부종목에는 2020 도쿄 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포인트가 걸려 있어 전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발달장애 선수들이 출전해 메달을 획득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탁구 종목 세계랭킹 12위인 김창기(1244 포인트)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4위 VON(호주)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32포인트를 얻어 2020 도쿄 패럴림픽 출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육상 400m 종목에 출전하는 정준수의 최고기록은 52.63초로 이번 대회에서 0.03(패럴림픽 MQS 52.60초)초만 앞당기면 도쿄 패럴림픽 출전권을 바로 손에 넣게 된다. 총 10명이 출전하는 수영은 대한민국의 강세 종목으로 많은 메달을 기대케 한다.

 

올해 처음으로 출전하는 조정 종목의 윤종성(서울특별시장애인조정연맹) 지도자는 “조정은 팀워크가 가장 중요한 요소다. 합을 맞추기 위해 30일간의 강화훈련을 최선을 다해 소화했다”며 “처음 출전하는 대회지만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오겠다”고 전했다.

 

IPC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반가워요”라는 한국말을 포함해 여러 국가의 인사말로 운을 띄웠다. 이어 “런던과 리우 패럴림픽에 약 110개 국가의 발달장애 선수들이 참가했다. INAS 글로벌게임을 통해 배출된 선수들이 패럴림픽에 더욱 많이 참가하고 활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스페셜올림픽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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