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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10 21:58:27, 수정 2019-10-10 22:43:39

    [대한민국 스리랑카] 손흥민, 에이스를 넘어 역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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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화성 김진엽 기자] ‘슈퍼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리빙 레전드의 길을 걷고 있다.

       

      손흥민은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10월 대한민국 남자축구대표팀에 소집돼, 10일 화성에서 스리랑카와 치른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맹활약했다. 덕분에 벤투호는 지난 1차전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연승 행진을 구가했다.

       

      손흥민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인 토트넘의 핵심으로 맹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 소속팀 부진과 별개로 꾸준한 경기력을 자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9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오르기도 했을 정도.

       

      그 기세는 대표팀에서도 여전했다. 한국보다 한참 전력이 떨어지는 스리랑카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그의 사전에 대충은 없었다. 소집 당시 “축구에 최약체는 없다. 최선을 다해 뛸 것”이라던 당찬 모습은 허언이 아니었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뛰며 팀을 이끌었다.

       

      전반 10분 선제골도 그의 몫이었다. 손흥민은 홍철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이날 대승의 신호탄을 터트렸다. 이후 전반 종료 직전에 얻은 페널티킥 찬스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주장의 품격을 뽐냈다. 이후 후반 16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고, 권창훈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뛰는 내내 상대 수비수들을 괴롭히며 월드클래스 선수의 위엄을 제대로 보였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이 했다. 첫 번째 골은 지난 3월 콜롬비아전 이후 6경기 만에 터트린 A매치 통산 25호 득점인데, 아스널에서 뛰었던 EPL 선배 박주영(34·FC서울)의 24골을 뛰어넘는 순간이었다.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던 대선배 이태호도 함께 넘어 대표팀 통산 득점 공동 13위에 올랐다. 또 다른 레전드 조윤옥과 동률이 됐다.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손흥민의 대기록 작성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제 20대 후반인 데다 경기력도 최상이다. 아시아 예선을 넘어 카타르로 향하는 길에 손흥민의 득점포는 쉬지 않고 터질 것으로 보인다. 큰 부상만 아니라면 벤투호는 손흥민과 함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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