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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10 17:19:41, 수정 2019-10-10 19:04:47

    정줬는데 적이 됐다...정상일 감독이 BNK전 필승 다짐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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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홍은동 김진엽 기자] “이번 시즌에는 어떤 팀을 팰지 고민하고 있다.”

       

      정상일 신한은행 감독이 지난 시즌까지 이끌었던 BNK전 필승을 다짐했다.

       

      BNK는 이번 시즌 새로 창단한 팀이다. 지난 시즌까지 WKBL이 위탁 운영하던 OK저축은행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그 빈자리를 BNK가 신규 창단 형식으로 선수단을 이어받았다. 유영주 감독을 필두로 최윤아, 양지희 코치로 팀을 꾸려 프로스포츠 최초 전원 여성 코치진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진 10일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우승 후보 4위로 꼽힐 정도의 기대를 받는 팀이다.

       

      자연스레 정상일 감독과 BNK의 맞대결에 이목이 쏠린다. 정 감독은 지난 시즌 BNK의 전신 격인 OK저축은행을 이끌며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구단 변화로 인해 동행을 잇지 못했고 신한은행에서 새 시즌을 맞게 된 것.

       

      이에 정 감독은 “지난 시즌 OK저축은행을 이끌면서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의 대사처럼 한 놈만 팬다”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신한은행이었고 나중에는 하나은행과도 해볼 만 했다. 이번 시즌에는 어떤 팀을 팰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BNK와의 맞대결에 큰 기대를 보였다.

       

      그러면서 “작년에 선수들과 고생하면서 정이 참 많이 들었다”며 “그렇지만 정은 정이고 지금은 적이 됐다. 특별한 감정보다는 꼭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다”며 잘 아는 상대인 만큼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공개된 상황과 전력만 놓고 보면 정 감독의 바람이 현실로 이뤄지기엔 여건이 녹록지 않다. 신한은행이 지는 해라면, BNK는 ’특급 유망주‘ 이소희(19) 등을 앞세운 떠오르는 별이다. 정 감독도 이 사실을 시인했다. “우리 팀에도 광(光)이 있긴 한데 현재 상태가 좋지 않다.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다시 빛날 수 있을 것”이라며 ’에이스‘ 김단비(29)의 활약이 이번 시즌의 핵심이라고 시사했다.

       

       

      이어 “과거 우리 팀을 연합군이라고 표현했었다. 농구에서 기술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팀은 팀워크가 우선이라고 본다. 연습할 때 보면 손발이 잘 맞지 않는다. 이런 것부터 맞춰간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며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한 시즌을 예고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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