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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에 쐐기 박는다, K리그가 파이널 라운드에 거는 기대

입력 : 2019-10-10 06:29:00 수정 : 2019-10-10 10: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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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물 들어 올 때 노 젓는다. 구름 관중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K리그가 파이널 라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흥행에 방점을 찍으려 한다.

 

K리그가 관중 동원에 어려움을 겪던 것은 옛말이다. 지난 6일 33라운드를 기준으로 K리그1·2 합계 누적 관중 수 202만6300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에 이어 약 3년 만에 200만명대를 돌파했다.

 

순수 유료 관중으로 집계되었다는 것에서 그 의미는 배가 된다. K리그를 주관하는 한국프로축구 연맹(이하 연맹)은 지난 2018년부터 관중 집계를 순수 유료 관중 집계로 전환했는데 단 2년 만에 200만 명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연맹은 지난 8일 일정을 확정한 파이널 라운드를 활용해 더 많은 관중을 경기장으로 이끌 계획이다. 애초 스플릿 라운드로 운영됐던 상·하위 그룹 라운드는 최근 파이널 라운드로 이름을 변경했다. 스플릿 라운드가 K리그를 새로 접하는 팬들에게 다소 개념이 모호한 데다 최종전이라는 의미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을 인지, 라운드 일정을 확실하게 브랜드화하기 위해 파이널 라운드로 명칭을 바꿨다.

 

라운드 일정을 새로 단장한 만큼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하려 한다. 지금까지 스플릿 라운드는 상위 스플릿에 진출한 6개 구단 감독 및 주요 선수들, 미디어를 불러 축구회관에서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팬들과 호흡하기 위해 장소와 진행 방식에 변화를 줬다.

 

 

연맹 관계자는 9일 “지난 시즌에는 전북현대가 조기 우승하는 바람에 미디어데이를 진행하지 못했다.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파이널 라운드의 브랜드화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려 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팬들이 이번 시즌 K리그를 향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팬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장소도 기존 축구회관이 아닌 오는 16일 연세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 단순히 미디어데이 참석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팬 사인회 등 다양한 소통방법을 고려하고 있다”며 K리그의 이런 관심이 계속되길 바랐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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