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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 the Red’ 프레드, 1년 성적표는 이름처럼 F?

입력 : 2019-10-08 16:40:44 수정 : 2019-10-08 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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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프레드(26)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쉬이 가시질 않는다.

 

프레드는 지난 2018년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5200만 파운드(약 762억원)라는 적지 않은 이적료를 소비해야 했으나, 우크라이나 리그 샤흐타르에서 좋은 경기력을 뽐낸 덕에 불안한 맨유 허리에 힘을 더할 자원이라는 평가였다. 영입 당시 구단 및 팬들은 프레드(Fred)의 이름과 맨유의 별칭인 레드(Red)를 따서 ‘Fred the Red’라는 멋드러지는 문구까지 찍어내며 신입 선수를 환영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상을 보이지 못한 그. 첫해 리그와 각종 컵 대회를 포함해 단 25경기 출전 1골 1도움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이적 적응기라고 합리화 하기에는 이번 시즌에도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연이은 하락세에 현지 축구 전문가들은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맨유 레전드인 개리 네빌은 복수 현지 언론을 통해 “프레드가 맨유에 온 이후로 자신의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전설 마이클 오언 역시 “그저 평범한 선수”라며 아직 팀 내에서 확실한 포지션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라이벌 구단 아스널 출신 마틴 키언은 조금 더 직설적인 표현까지 뱉었다. 지난 7일(한국시간) 뉴캐슬유나이티드전 0-1 충격 패 이후 프레드를 향해 “맨유 선수들은 볼 소유가 서투른데, 특히 프레드가 공을 잡으면 거의 웃음거리가 된다”고 지적했다.

 

과연 프레드는 향후 일정을 통해 762억라는 이적료에 걸맞게 활약할 수 있을까. 아직까지 그의 맨유 성적표는 이름처럼 ‘F’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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