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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 전설에게...퍼거슨, "벵거는 진정한 레전드"

입력 : 2019-10-08 15:25:21 수정 : 2019-10-08 1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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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전설적인 명장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또 다른 전설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을 극찬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가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벵거 감독은 지난 월요일 밤 열린 노르도프 로빈스 자선 시상식 만찬에서 ‘축구의 전설’로 꼽혔다. 과거 아스널을 이끌며 3번의 프리미어리그, 7번의 FA컵 우승 등 잉글랜드 무대를 평정했던 지도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벵거 감독을 축하하기 위한 영상에는 앙숙이자 한때 프리미어리그를 함께 주름잡았던 퍼거슨 전 감독의 모습도 나왔다. 이 둘은 아스널과 맨유를 세계 최고의 라이벌 구도를 그리는 데 기여한 명장들이다. 지휘봉을 잡았을 때는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었던 사이였으나, 팀을 떠난 이후에는 서로에 대한 존중을 보인다.

 

이날도 그랬다. 퍼거슨 전 감독은 “벵거 감독이 아스널 수장으로 쌓은 커리어는 환상적이다. 진정한 레전드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당신과의 경쟁을 즐겼다. 우리는 훌륭한 시간을 보냈으며 오늘 밤 당신이 이 상을 받는 건 아주 멋진 일이다. 항상 행운을 빈다”며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냈다.

 

한편 벵거 감독은 최근 새 팀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팀들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적어도 잉글랜드 무대는 복귀는 아닌 모양새다. 벵거 감독은 복수 현지 언론을 통해 “나는 아스널맨”이라며 아스널이 있는 프리미어리그로는 가지 않을 거라고 시사한 바 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영국 매체 ‘미러’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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