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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선수 후보 SON, “내가 더 잘했으면 팀 성적 좋았을 것” 겸손

입력 : 2019-10-08 09:42:42 수정 : 2019-10-08 18: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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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슈퍼손’ 손흥민(27)이 토트넘 홋스퍼 부진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지난 7일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대표팀 소집을 위해 파주NFC(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15일, 각각 스리랑카, 북한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 3차전을 치르기 위해서다.

 

파주에서 훈련 전 취재진과 짧은 인터뷰를 가진 손흥민. 이번 10월 A매치에 임하는 각오와 함께 최근 하락세의 소속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 4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준우승을 차지한 신흥 강호지만, 이번 시즌에는 크게 부진하고 있다. 리그 개막 후 8경기 동안 단 3승밖에 챙기지 못해 리그 9위에 머물고 있으며, 4부 리그 소속 콜체스터에 충격 패를 당해 카라바오컵 조기 탈락 굴욕을 맛봤다. UCL에서도 2경기 무승이다.

 

이와 별개로 손흥민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커리어 최초로 바이에른뮌헨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는가 하면, 해리 케인(26)과 함께 꾸준한 경기력을 뽐내는 중이다. 그 결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9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왜 최근 레알 마드리드 등과 같은 유수 구단들과 이적설에 휩싸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내가 더 잘했으면 팀 성적이 좋았을 것이다. (부진한)팀 성적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자신의 이번 시즌 활약상에 크게 만족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 경기력을 떠나서 팀 경기력이 좋을 때 더 뿌듯하다”는 말을 덧붙이며 토트넘의 일원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오는 19일 왓포드를 안방으로 초대해 리그 9라운드를 치른다. 그때는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김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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