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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07 18:17:05, 수정 2019-10-07 18:17:04

    한국에서 PC방은? 게임 산업의 첫 장

    •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의 미국 본사에는 한국 PC방을 고스란히 재현한 ‘라이엇 PC방’이 있다.

      [김수길 기자] PC방 사업은 말 그대로 한국의 게임 산업을 논하는 첫 장이나 마찬가지다. 활황기에 들어간 2000년대 초반부터 PC방은 엔씨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리니지’ 시리즈와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유력 게임들이 한국 시장을 수놓을 수 있도록 튼실한 플랫폼이 됐다. 특히 ‘리니지’를 즐기는 아저씨의 줄임말인 ‘린저씨’는 게임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고객’으로 불리고 있다. ‘리니지’가 모바일 게임으로 변신한 ‘리니지M’은 현재도 당시의 추억을 소환하면서 3년째 매출 1위(구글플레이 기준)를 달리고 있을 정도다.

      특히 2012년부터 만 8년 동안 국내 PC방 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는 미국 본사 안에 한국 PC방을 고스란히 재현했다. 이름은 우리말로 ‘라이엇 PC방’이다. PC방 출입구 앞 자판기에는 한국에서 공수한 각종 주전부리로 가득하고, 한글로 적힌 내부 인테리어까지 마치 동네 PC방을 연상케 한다. 회사 경영진이자 공동 창업자인 브렌든 벡과 더스틴 벡 두 형제는 대학 재학 시절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서 PC방을 탐방하면서 게임과 조우했다. 지금의 자신들을 일군 구심점이 바로 PC방인 셈이다.

      ‘라이엇 PC방’ 출입구 앞 자판기에는 한국에서 공수한 각종 주전부리로 가득하다.

      하지만 최근 몇년 사이 국내 게임 산업의 무게중심이 모바일 게임 쪽으로 이동하고 이에 따라 신작 기근현상이 극에 달하면서 PC방 사업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실 속에서 플레이위드가 밸브와 ‘스팀 PC Cafe’ 프로그램을 전개하는 것은 또 하나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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