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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07 15:34:38, 수정 2019-10-07 19:04:48

    “말도 안되는 허위사실” 케빈 나, 우승하고도 폭풍오열

    • [OSEN=서귀포, 이동해 기자] 20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 3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4번홀에서 케빈 나(미국)가 티샷을 시도하고 있다. / eastsea@osen.co.kr

      [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떳떳하고 당당하고 행복하다.”

       

       올시즌 첫 우승컵,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 재미교포 케빈 나(36)는 가족들과 포용하며 기쁨을 잠시나마 만끽했다. 인터뷰를 위해 카메라 앞에 선 다음부턴 줄곧 진지한 표정으로 임했다. 최근에 있었던 논란이 가볍지 않았던 만큼 말을 하던 중 눈물까지 흘렸다.

       

       케빈 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멀린 TPC(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18홀까지 최종 합계 23언더파 261타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연장전에 돌입했고 두 차례 연장승부 끝에 우승을 확정했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마주한 케빈 나는 방송사에 양해를 구했다. 영어 대신 잠깐 한국어를 사용하겠단 의미였다. 케빈 나는 “허위 사실에도 불구하고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한국 팬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린다. 말도 안되는 허위사실이다”며 “저는 아무리 누가 뭐라고 해도 떳떳하고 당당하고 행복하다. 선수는 입 다물고 클럽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 힘이 있다고 생각해 어금니를 깨물고 이를 갈며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말을 마칠 때쯤부턴 얼굴에 눈물도 흘렀다.

       

       케빈 나는 약 두 달 전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케빈 나가 과거 약혼녀와의 사실혼 관계 파기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논란이 식질 않자 케빈 나는 공식 입장문까지 냈다. ”가족들과 친지들이 큰 상처를 받고 있다. 나는 당시 약혼녀와 신뢰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돼 파혼 의사를 전했고 상대방에게 수억 원에 이르는 돈을 지급함으로써 부족하지만 그 상처를 위로하려고 애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사실혼 관계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전 약혼녀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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