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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일라일’ 아동복 시장 도전

입력 : 2019-10-07 18:02:50 수정 : 2019-10-07 18: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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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건·니트 웨어 앞세운 ‘키즈 라인’ 출시

[정희원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아동복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신세계가 2017년 론칭한 자체 니트 전문 브랜드 ‘일라일’이 이번 달부터 아동용 카디건, 니트 웨어 등을 앞세운 ‘일라일 키즈(사진)’를 새로 선보인다.

신세계 측은 해마다 출산율은 하락하고 있지만, 자녀·조카·손주를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VIB(Very Important Baby)족’과 ‘골드 키즈 트렌드’ 등 아동 장르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합계 출산율이 사상 최저인 0.98명으로 떨어진 지난해에도 아동복 시장 전체는 1.2%가량 성장한 8600억원의 규모로 성장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아동 장르도 백화점 전체 신장률(1.2%)보다 높은 4.4%의 성장률을 보인 바 있다.

신세계는 새로운 키즈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일라일이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니트와 카디건을 아동 라인의 주력 상품으로 정했다. 니트류의 경우 표면이 거칠 경우 4~6세 아동들이 간지러워하거나 따가워하는 등 입기 불편해하는 경우가 많다. 신세계는 이를 감안해 캐시미어를 섞어 제품의 표면을 최대한 부드럽게 만들었다. 니트는 15만원 대에, 카디건은 17만원대, 원피스는 19만원대에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일라일 성인복에서도 판매중인 니트·카디건 등을 아동복 라인에도 선보이며 엄마와 아이가 같은 옷을 입는 ‘미니미(Mini-Me) 룩’을 찾는 30대 여성 고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브랜드 성인복과 같은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아동용 니트 카디건은 30대 여성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속 출시 1주일도 안돼 재주문에 들어가기도 했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 부사장은 “여성복으로 시작한 자체 브랜드 비즈니스 영역을 아동 장르까지 넓혀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딩으로 유통과 패션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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