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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기적이 찾아왔어요” 한아름, 20일 결혼·임신 겹경사…악플러엔 따끔한 일침

입력 : 2019-10-06 17:05:19 수정 : 2019-10-06 17: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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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걸그룹 티아라 출신 한아름이 결혼과 임신 소식을 알렸다. 

 

한아름은 오늘(6일) 오후 “저희에게 기적이 찾아왔어요!”라며 손편지로 쓴 장문의 편지글을 사진으로 게재했다. “이 좋은 소식을 저희만 알고 있을 수 없어서 이렇게 편지로 전해보려 한다”고 말한 한아름은 “결혼 준비를 하던 중 며칠 전 임신 소식을 알게 되었다”며 깜짝 임신 소식을 전했다.

내년 예정됐던 결혼식도 앞당겼다. 한아름은 “조금 빨리 찾아와 준 아기 덕분에 내년에 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결혼을 올해 10월 20일로 앞당기게 됐다. 좋은 부모가 되어주는 필수조건인 아기에 대한 무한 관심과 사랑으로 정말 이쁘고, 바른 아이가 되도록 잘 키워보겠다”고 행복을 감추지 못했다. “태어날 아이에게는 정말 맑고 깨끗한, 따뜻한 그런 세상만 보고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뭉클한 예비 엄마의 모습을 보였다. ‘#기적#겹경사#아기크기가5mm#심장소리#심쿵’등의 해시태그도 더했다. 

결혼과 임신 소식을 전하면서 “훗날 아이가 커서 무엇이든 보게 되었을 때 아픔이나 상처가 될 댓글이나 행동 말고, 따스한 말 한마디와 이쁜 행동들로 앞으로 제 공간을 채워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지만, 이내 악플로 인한 고통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아름은 자신의 기사 댓글 사진을 캡쳐해 “댓글들 수준 하고는..! 정말 어린 사람들이 쓴 댓글이길 바랄 뿐이다”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속도 위반’을 언급한 댓글을 콕 집어 “속도위반이 도로 위에서 나 범죄지. 사랑하는 사람과 있는 일에 범죄가 되나요? 그게 뭐라고 들 열심히 댓글을 저런 꼬락서니로 달아주시는지, 참 머리 뚜껑 못 열어봐도 알 것 같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하며 “우리는 아기 때문에 결혼하는 게 아니다. 서로가 사랑해서 결혼을 먼저 결심한 와중에 일어난 일이다”라고 했다. 아이를 빨리 원했던 부부의 ‘겹경사’임을 강조하며 “축복받을 일들을 낯부끄러운 댓글로 망치지 말아 달라”고 따끔한 충고를 건넸다. 

 

한편, 한아름은 지난 2012년 걸그룹 티아라 멤버로 데뷔했다. 그러나 2013년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탈퇴했고, 2017년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터 ‘더유닛’에 출연해 모습을 드러냈다. 오는 20일 2살 연상의 일반인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 = 한아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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