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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06 18:22:38, 수정 2019-10-06 18:22:37

    정수기, 혁신만이 살 길… 1인 가구를 뚫어라

    정수기에 인덕션 결합한 하우스쿡 제품 인기 / 청호나이스, 커피 얼음 정수기 ‘휘카페’ 출시 / 웅진코웨이 맞춤형·교원웰스 포트 기능 선봬
    • [한준호 기자] 약 2조원 이상의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정수기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의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국내 정수기 시장 규모는 2016년 약 2조2000억원에서 2020년에는 약 2조4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성장세가 가파르지 않고 정체에 가까운 상태인 셈이다. 특히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정수기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가구 변화에 발맞춰 혁신을 시도하고 있는 업체들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10년 동안 가파르게 성장하던 정수기 시장도 최근 들어 정체 상태”라며 “판매량은 꾸준히 유지되곤 있지만 다시 성장하기 위해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를 겨냥하면 답이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얼음 정수기는 이제 ‘과거’ 다. 정수기에 인덕션을 결합, 조리기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부터 커피머신 기능을 추가한 제품까지 나왔다. 정수기 시장의 새로운 주자들을 살펴봤다.

      최근 들어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국내 정수기 업체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1인 가구에서 찾기 위한 신제품을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사진은 하우스쿡의 ‘조리정수기’

      ◆정수기에 라면과 조림도 해먹을 수 있다고?

      주방가전 전문 브랜드 하우스쿡(대표 신영석)은 2016년 정수기와 인덕션 기능을 합한 조리정수기를 출시해 판매 중이다. 흔히 ‘라면 조리기’, ‘라면기계’로 많이 인식돼 있지만 엄연한 정수기다. 평소엔 정수기로 사용하다 조리할 땐 인덕션으로 쓴다. 또, 필터로 정수된 물은 자동으로 끓여져 있어 국이나 찌개는 물론 조림 같은 음식도 해먹을 수 있다. 기존 렌털 정수기보다 최대 약 30% 저렴하다. 인덕션을 따로 구매할 필요 없어 가격 체감지수는 더 낮다. 이런 장점이 알려지며 신혼부부, 싱글족 중심으로 일반 가정 구매도 늘고 있다.

      ◆카페 가지 말고 정수기로 아메리카노 즐겨요

      기존 렌털 정수기업체로 잘 알려진 청호나이스는 커피 얼음 정수기 ‘휘카페’ 6종을 올해 내놓고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얼음은 물론 커피머신 기능을 탑재해 ‘귀차니즘 홈카페족’들에겐 안성맞춤이다. 총 7가지 커피 캡슐을 쓸 수 있어 기호에 맞게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커피 캡슐 추출 양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취향에 따라 마실 수 있다.

      청호나이스의 커피 얼음 정수기 ‘휘카페’ 중 판매비중 50% 이상을 차지하는 휘카페-Ⅳ 엣지와 모델 오나라.

      특히 청호나이스는 세계 최초로 2014년 7월 커피 얼음 정수기 ‘휘카페’를 출시한 이후 꾸준히 기능을 추가하고 향상해왔으며 올해 여름부터는 배우 염정아와 오나라를 광고모델로 발탁해 이제 커피 얼음 정수기의 인지도를 급상승시켰다.

      ◆정수 기능에 맞춤형 또는 물 끓이기 기능까지

      웅진코웨이의 ‘마이한뼘 정수기 IoCare’는 스마트폰으로 관리할 수 있다. 사용자 패턴을 분석, 맞춤형 정수 기능을 제공하며 스스로 살균 기능을 작동시키고 물을 사용하지 않으면 이를 알려주거나 물을 알아서 갈아주기까지 한다.

      교원웰스의 ‘웰스 포트 100℃’는 물을 끓여주는 기능을 갖췄다. 정수기와 포트가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 용도에 따라 온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40~100℃까지 총 8단계로 조절해 분유, 차, 커피 등을 만드는 물 조절이 가능하다.

      사용자 본인이 직접 설치할 수 있는 정수기도 있다. 마오테트놀러지가 출시한 ‘네모’ 정수기는 A4 용지 크기밖에 안 된다. 직수 방식으로 소비자가 직접 15분이면 설치할 수 있다. 필터를 교환할 필요도 없고 구매 후 1년이 지나면 폐기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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