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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안 풀리는 김태호 PD…주말잔혹사 시작되나

입력 : 2019-10-06 14:41:01 수정 : 2019-10-06 1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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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무도의 영광은 어디갔을까.”

 

‘무한도전’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김태호 PD가 연출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와 ‘같이 펀딩’이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각각의 프로그램은 개그맨 유재석을 비롯해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했지만 첩첩산중에 빠지면서 좀처럼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놀면 뭐하니?’의 최근 방영분(5일)은 4.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월 21일 6.6%로 반등을 이루는가 싶더니 다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여기에 ‘같이 펀딩’도 반응이 냉랭하기는 마찬가지다. 9월 29일 방영분이 3.4%에 머물면서 8월 18일 첫 방송 이후 꾸준히 2∼3%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안 나와도 10%대를 기록했던 ‘무한도전’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MBC가 주말 평정을 위해 꺼내 든 ‘베테랑 김 PD 카드’는 완벽히 실패했다는 분위기다. 근래 드라마가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반등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했던 예능에서까지 고배를 마시게 된 것이다. 하나의 프로그램도 아닌 토요일과 일요일 황금 시간대를 모두 김 PD에게 맡긴 것은 무리수였다는 말이 나온다. 이에 차라리 젊은 PD들에게 기회를 줬더라면 참신함이라도 있지 않았겠냐는 원망의 소리까지 들려오고 있다.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냐?”는 말을 하던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다. 초반에는 새롭다는 반응이었지만 이제는 산만하기만 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유재석과 김태호 PD의 이름값이 아까울 정도다.

 

‘같이 펀딩’은 시청자들이 직접 펀딩에 참여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모인 수익금은 독립유공자에게 기부되는 시스템이다. 최근에는 배우 유준상이 출연자들과 함께 태극기함 홈쇼핑 판매까지 직접 나섰지만 반응은 냉담하다.

 

방송가에서는 초반 저조했던 시청률에 대해 기다려보자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두 달이 지나도 여전히 도돌이표를 그리자 이제는 낙담하는 모양새다. 과연 김태호 PD는 명예회복에 성공할까. 

jkim@sportsworldi.com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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