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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30 13:59:51, 수정 2019-09-30 15:31:32

    김비오, “경솔한 판단을 했다, 더 성숙한 선수 되겠다”

    •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경솔한 판단을 한 것 같다.”

       

      김비오(29·호반건설)가 사과의 말을 전했다.

       

      지난 29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710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파이널라운드.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한 김비오가 대회 정상에 섰다. 지난 4월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 최초로 KPGA투어 다승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박수받아 마땅했다.

       

      그런데 16번 홀에서 문제의 장면이 나왔다. 샷 직전 갤러리의 카메라 셔터 소리가 나왔고, 김비오의 스윙에 방해가 됐다. 김비오는 화를 참지 못하고, 해당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하고 드라이버로 그라운드를 내리치는 등 화를 드러냈다. 현장에 있었던 다른 갤러리뿐 아니라 중계화면을 통해 경기를 즐기던 시청자들까지 그 상황을 생생하게 봤다.

      그 이후 골프팬들은 김비오의 행동에 비난을 하고 있다. 아무리 골프예절이 안된 갤러리라고 해도 팬들이 지켜보는 프로 무대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이라는 것이다.

       

      우승인터뷰에서 김비오는 “너무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통제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우리 선수들이 이겨내야하는 또 하나의 의무이기도 하다. 그걸 못 이겨내면 큰 무대에 나갈 수 없다고 생각해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했는데, 그 순간에 예민해있던 상황에서 소리가 들려버리니 경솔한 판단을 한 것 같다”며 “많은 갤러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 앞으로 더 성숙한 골프선수가 될 테니까 지난 16번 홀은 좀 어떻게 눈감아주십시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한국프로골프협회는 1일 오전 10시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번 사건에 대해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OSEN·JTBC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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