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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맞춤형 인재’ 육성 총력

입력 : 2019-09-29 18:02:40 수정 : 2019-09-29 18: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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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온라인 시장에 맞는 디지털 인재 대거 채용 / 전문교육·직무도 확대… ‘사내스타트업 프로젝트’ 대표적 / 롯데마트는 고객 니즈 파악하는 현장 전문가 양성 주력

[전경우 기자] 롯데쇼핑이 급변하는 유통업 환경 변화에 맞춰 인재개발의 방향을 변경,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9월 6일부터 9월 23일까지 하반기 공채를 진행했고, 롯데백화점은 이번 하반기 공채에 전체 인력의 70%를 디지털 직무로 채용한다.

하반기 공채 내 디지털 직무는 총 세 가지로, ‘디지털 개발/디지털 사업기획/빅데이터 분석’이며, 디지털을 활용한 신규 시스템 개발 및 신사업 발굴 프로젝트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이 이처럼 디지털 관련 직무의 채용을 확대하는 최근 유통업 내에서도 디지털을 활용한 업무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유통 환경은 오프라인 기반에서 온라인 시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온라인 시장에 맞는 시스템 개발과 사업기획 등이 중요한 미래 사업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하반기 공채 인력 70%를 디지털 관련 직무로 채용한다.

또한, 다양한 고객이 찾아오는 유통업의 특성상 고객 구매 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기법과 인공지능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가 중요한 마케팅 전략으로 인식되면서 디지털 사업 관련 인재들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장 동향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현재 전체 신입사원 중 70%를 빅데이터, 디지털과 관련된 업무로 채용하고 있으며, 작년까지는 디지털 단일 업무로 채용을 진행하다 올해부터 디지털 개발, 사업기획, 빅데이터 세분화된 직군으로 신입사원을 뽑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디지털 직무 확대와 더불어 직원들에게도 디지털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백화점은 지난 상반기 인턴 교육에 ‘사내스타트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내스타트업 프로젝트’는 이공계 전공자들을 위주로 롯데백화점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시스템 개발 및 신사업 발굴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으로 기존 IT회사 및 연구소에서 주로 선보이던 업무 방식을 가져온 것이 특징이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분기별로 직원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마케팅 활용 교육 등도 제공해 향후 롯데백화점이 단순한 유통 전문 기업이 아닌 실제 고객을 마주하며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통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선도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나연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유통업이 과거에는 단순 상품 판매를 하는 곳이라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유통업 내에서 디지털 분야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해 이번 하반기 공채에 디지털 관련 직무를 확대했으며, 향후에도 디지털 관련 교육과 직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전문가 육성에 나섰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현장 중심의 경영 전문가 육성에 나선 것은 온라인 및 모바일 채널이 지속 성장하며 기존 유통 환경에서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롯데마트는 과거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매장 구성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 판단했으며, 이러한 인재들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직원들의 신선품질혁신센터 현장체험 모습.

이를 위해 우선, 직원들의 직책에 맞는 교육을 제공한다. 우선, 점장들의 경우 ‘유통트렌드/상권분석/데이터분석’ 등 상권별 전략 수립을 정확히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고정관념탈피/변화인식’과 같은 교육을 통해 기존의 사고방식과 업무방식에서 탈피해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한, 부점장 및 파트장 등 중간관리자들에게는 다른 점과 차별화된 매장혁신을 주도하고 점 성과와 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교육들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시즌별 상품관리, 진열/판매 등 매장관리, 재고 관리 및 품질 관리 등 고객들에게 우수한 상품과 매장을 선보일 수 있는 교육들과 함께 상권분석 시스템 활용 및 우수 성공사례 분석 교육도 진행한다.

특히, 매장 내 신선식품을 담당하는 직원들의 경우 고객들에게 뛰어난 품질의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단계별 신선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들을 진행해 개인별 직무에 대한 이해부터 상품 운영 포인트 제시, 발주/재고/매출관리 등 시스템을 활용한 매장 관리법도 교육받는다.

이외에도 매장별 현장 업무 개선 성공사례 공유, 유통산업 최신 이론 전파 등 유통시장의 변화와 트렌드에 대해 알 수 있는 지식들을 지속 제공해 고객들의 니즈를 명확히 파악하고 그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는 현장 전문가들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진성 롯데마트 지원부문장은 “현장에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매장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 직원의 역량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유통 환경에 맞는 직원들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들을 지속해 롯데마트를 찾는 많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매장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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